트레저, 3월 日 정식 데뷔…100만 장 찍고 영역 확장

그룹 트레저가 3월 31일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YG 제공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 장→7개월 만에 글로벌 진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신인 그룹 트레저가 오는 3월 일본 음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인먼트는 21일 트레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데뷔 앨범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를 3월 31일 발표한다고 알렸다. 지난해 8월 데뷔 후 5개월 만에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찍었고 7개월 만에 글로벌 공략에 나서는 것.

트레저의 일본 데뷔 앨범은 초동 28만 장을 기록한 국내 첫 정규 앨범의 일본 판이다. 12곡 전곡 일본어 버전을 비롯해 지난 5일 공개와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트레저의 첫 일본 오리지널 곡인 주간 소년 점프 인기 연재작 '블랙 클로버' 엔딩 테마 'BEAUTIFUL(뷰티풀)'을 더해 총 13곡이 수록된다.

트레저는 일찌감치 일본 현지 미디어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다. 데뷔 전 서바이벌 예능 'YG보석함'을 시작으로 트레저의 데뷔 확정 소식까지 현지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도됐다. 작년 8월 일본 6대 스포츠지와 지상파 방송은 '트레저의 세계 무대 데뷔'라는 헤드라인으로 이들의 한국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과 데뷔 첫날 세운 기록을 집중 조명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일본 내 트레저의 인기와 성장 가능성은 객관적 수치로도 엿볼 수 있다. 데뷔곡 'BOY(보이)'부터 '사랑해(I LOVE YOU)', '음(MMM)', 'MY TREASURE(마이 트레저)'까지 'THE FIRST STEP' 시리즈 4장의 앨범 타이틀곡 모두 일본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또 이 시리즈 앨범 누적 판매량은 100만 장을 돌파했고 일본 내 비중은 한국과 동일한 2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트레저 12명 멤버 중 4명의 일본인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고 정식 데뷔 후 이들의 성장세가 더 폭발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인 멤버 마시호는 "일본 데뷔를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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