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상 휩쓴 '1박2일', 소원 성취 미션에 시청률 1위

1박2일이 딘딘의 우수상 공약 실천과 멤버들의 새해 소원을 이뤄주는 모습 등이 방송되면서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KBS2 제공

딘딘, 연예대상 우수상 공약 실천 '겨울바다 입수'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지난해 연말 시상식을 휩쓸었던 KBS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이 멤버들의 새해 소원 성취 특집 방송을 통해 시청률 1위를 사수했다.

18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KBS2 '1박2일' 2부 시청률이 14.1%를 기록해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미션을 마친 멤버들이 베이스캠프로 이동하는 순간에는 19.5%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2049' 시청률 또한 2부 5.8%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해 주말 저녁 안방극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푸짐한 아침 한상을 노리는 여섯 멤버들의 필사적인 기상 미션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새해 소원을 이루는 특별한 하루,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공약했던 것들을 이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박2일'은 지난달 24일 방송된 '2020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물론, 문세윤가 쇼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딘딘이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연정훈이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 김선호가 쇼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이중 우수상에 빛난 딘딘은 수상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새해 첫 입수에 도전했다. 혹한의 추위에서 망설이던 딘딘은 "올해 최우수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겨울 바다에 거침없이 뛰어들어 박수를 자아냈다. 딘딘의 도전을 지켜보던 멤버들 역시 일제히 달려와 그를 이불로 몸을 감싸고 물기를 닦아주며 훈훈한 형제애를 발산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새해를 맞아 멤버들의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는 '소원 성취 투어 특집'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문세윤의 소원인 '풀빌라에 누워 있고 싶다'의 실천을 위해 숙소로 향한 멤버들은 안락한 공간과 맛있는 간식, 따뜻한 온수 풀까지 즐기며 행복을 만끽했다.

다만 문세윤은 과로로 인한 병원입원으로 촬영에 불참한 상황이라 멤버들이 대신 소원을 즐기게 됐다. 라비는 문세윤에게 전화를 해서 덕분에 잘 즐기고 있다고 알려줬다. 문세윤은 멤버들이 풀빌라 속 실외 수영장에서 따뜻한 물속에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 했다.

뒤이어 '아버지와 낚시를 하고 싶다'는 김선호의 소원이 공개됐다. 김선호의 아버지가 등장하진 않았으나 전화 연결을 통해 맏형 연정훈이 김선호와 함께 낚시할 주인공으로 낙점되자 벌칙과도 같은 미션에 필사적으로 저항하던 멤버들의 폭소가 이어졌다. 연정훈과 김선호는 고기를 잡지 못했지만 거센 바람과 궂은 파도에도 포기하지 않고 낚싯대를 잡은 그들의 열의가 눈부신 순간이었다.

그런가 하면 김종민과 딘딘, 라비는 연정훈의 소원인 '돌담 아래에서 귤 까먹기'를 실천하기 위해 한라봉 농장으로 향했다. 재빠르게 요령을 익혀 잘 익은 한라봉을 상자 가득 수확한 세 사람은 상큼한 한라봉 먹방까지 선보였고 이중 김종민은 앉은 자리에서 한라봉 3개를 연달아 먹어치우며 먹방의 신흥강자로 등극해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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