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한외국인'서 SS501 히트곡 'U R MAN' 인기 비결 밝혀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가수 김규종이 발매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수능 금지곡'으로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SS501의 히트곡 'U R MAN'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성 씨인 김 씨들이 모인 '김가네 사람들' 특집으로 퀴즈 대결을 펼친다. SS501 김규종을 비롯해 개그맨 김철민, 아나운서 김주희, 아나운서 김남희 등이 출연한다.
이날 김규종은 강한 중독성으로 일명 '수능 금지곡' 리스트에 오른 SS501의 노래 'U R MAN'에 대한 소회를 밝힌다. 'U R MAN'은 지난 2008년 SS501 멤버 김현중의 '꽃보다 남자' 드라마 촬영과 박정민의 뮤지컬 활동 등으로 인해 김규종, 허영생, 김형준 등 3명의 멤버가 유닛을 구성해 발표한 노래다.
다만 '암욜맨'을 반복하는 가사와 중독성 짙은 멜로디로 누리꾼 사이에서 회자가 됐고, 이후 일명 '수능 금지곡' 리스트 최상단에 오르면서 오랜 기간 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김규종은 이날 방송에서 'U R MAN'에 대해 "이렇게 사랑받을 줄 전혀 몰랐고 처음에는 우리랑 (콘셉트가)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 김규종은 "멋있지 않았다. 가사도 그렇고 멜로디도 약간 구수해서 우리와 맞지 않는다고 느꼈는데 시간이 지나 큰 사랑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규종은 MC 김용만의 'U R MAN'이 역주행할 수 있었던 인기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창법인 것 같다"며 "보통 노래라면 세게 부르는데 이 노래는 약간 꺾어서 부른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MC 김용만은 "요즘 트로트 같은 느낌도 있다"고 답하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김규종은 이날 방송에서 한류 드라마의 원조격인 '꽃보다 남자'의 OST로 삽입된 SS501의 '내 머리가 나빠서'를 불렀다. 곡을 부른 가수에게 현장에서 직접 '내 머리가 나빠서'를 들은 '대한외국인'의 외국인 출연자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2005년 아이돌그룹 SS501로 데뷔한 김규종은 최근 솔로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면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신곡 '13월의 겨울'을 발표했으며, 오는 2월 개봉을 앞둔 조병규 주연, 최은종 감독의 코미디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의 촬영을 마치고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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