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2년 만에 신곡…노래도 방송도 자주"(일문일답)

바비킴이 12일 정오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THE...(더)의 첫 번째 시리즈인 태양처럼 음원을 공개한다. /스타크루이엔티 제공

12일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THE...'의 첫 번째 곡 '태양처럼' 공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소울 대부' 바비킴이 싱글 프로젝트의 첫발을 뗐다.

바비킴은 12일 정오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THE...(더)'의 첫 번째 시리즈인 '태양처럼' 음원을 공개한다. 2019년 5월 발표한 미니 앨범 'Scarlette(스칼렛)' 이후 1년 8개월 만의 신곡으로 유일한 존재인 '당신'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곡이다.

감성 싱어송라이터 김종환이 모든 세션(작사 작곡 포함)에 참여했다. 특유의 아름다운 노랫말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두드러진다.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인생 또한 어두운 날이 지나면 반드시 밝은 날이 돌아오듯이 삶에 지친 모든 이들을 위한 희망, 위로, 불굴의 메시지를 담았다.

그는 "지난해 '불후의 명곡'에서 '인생이란'이라는 노래를 부르게 됐다. 가사가 아름다워서 호감이 많이 갔는데 알고 보니 김종환 선배님의 작품이더라. 이렇게 마음에 와 닿는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에 김종환 선배님께 러브콜을 했다. 그래서 '태양처럼'이라는 노래를 받게 됐다"고 곡을 설명했다.

'태양처럼'을 시작으로 'THE...'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더 많이 싱글 앨범을 내고 노래를 들려드리려는 마음"이라며 "팬들도 가족들도 자주 얼굴을 비췄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어떤 무대든 무조건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예능도 자주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바비킴 일문일답이다.

Q. 'Scarlette'이후 약 2년 만에 컴백인데 그 동안 어떻게 지냈나

'Scarlette' 활동을 마치고 아마 콘서트가 마지막 무대였던 것 같은데 그 후로 두 달 간 미국에서 휴식하며 지냈다. 그러고 돌아와 보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선언됐고 계획된 공연과 행사가 모두 올 스톱 됐다. 활동을 하는 것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운동과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Q. 신곡 '태양처럼'을 소개해 달라

지난해 '불후의 명곡'에서 '인생이란'이라는 노래를 부르게 됐다. 가사가 아름다워서 호감이 많이 갔는데 알고 보니 김종환 선배님의 작품이더라. 이렇게 마음에 와 닿는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에 제가 러브콜을 했다. 그래서 '태양처럼'이라는 노래를 받게 됐다. 제목 그대로 태양이 뜨고 지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에도 안 좋은 날이 있을 수 있지만 더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외치는 노래다.

Q. 'THE...'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제가 방송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주 나오는 가수가 아니다 보니 팬 분들을 위해 노래라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욕심을 조금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더 많이 싱글 앨범을 내고 노래를 들려드리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The'라는 단어는 유일무이한 존재를 의미하는데 이번 앨범의 주제는 'The Sun', 태양이다. 앞으로 꾸준히, 개인적으로는 계절마다 각각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을 발매하는 게 목표다.

Q. 김종환과 작업은 어땠나. 다음에도 두 사람의 조합을 만나볼 수 있을까

다시 작업할 수 있다면 저는 영광이다. 이번 작업은 선배님 댁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편한 분위기로 진행됐는데 선배님께서 완성도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정말 많이 불렀다. 밥을 먹고 있다가도 전화가 와서 "이것 좀 고치자" 하면 무조건 달려갔다. 어쨌든 저도 마음에 들어야 하고 선배님도 만족해야 하니까. 그래도 가면 형수님께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차려주시고 해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Q. 최근 '라디오스타', '사랑의 콜센터' 등 예능에서도 활약했는데 이번 컴백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봐도 될까

팬 분들도 그렇고 부모님도, 저희 회사 식구도 "좀 자주 얼굴을 비췄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도 되도록 안 가리고 열심히, 어떤 무대든 무조건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예능도 자주 나가도록 하겠다.

Q. 2021년은 바비킴에게 어떤 한 해이길 바라나

우선 코로나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팬 분들만 아쉬워하시는 게 아니라 저희 가수들도 무대에 올라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다시 노래를 통해 여러분들을 웃고, 또 울게 만들고 즐거움을 드리고 싶은데 그러려면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는 게 우선이다. 그래서 힘드셨던 분들도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고 모두 다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

Q. 오랫동안 앨범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보고 싶어 죽겠다. "언제쯤 콘서트를 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참 많이 듣는데 저도 답을 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라 아쉽다. 다들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희망을 가지고 건강하게, 운동도 하고 마스크도 쓰고 주의를 하면서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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