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이야기 다양한 음악 펼쳐지는 '아이돌 데이'
[더팩트 | 정병근 기자] 11일은 '아이돌 데이'다. (여자)아이들, 빅톤, 트레저가 나란히 출격한다. (여자)아이들은 팀의 정체성이나 다름 없는 'I' 시리즈의 4번째 앨범을 준비했고 빅톤과 트레저는 데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분위기부터 확 다르다. (여자)아이들은 차별화된 서늘한 감수성, 빅톤은 더 곽 채운 강렬함, 트레저는 분위기를 확 바꾼 따뜻함으로 팬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콘셉트 장인의 서늘한 감수성
(여자)아이들은 4번째 미니 앨범 'I burn(아이 번)'을 발표한다. 2018년 데뷔 앨범 'I am(아이 엠)'부터 'I made(아이 메이드)', 'I trust(아이 트러스트)'로 이어 온 'I' 시리즈의 4번째 앨범이다. 이별 후 행복을 되찾기 전까지의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다채로운 총 여섯 트랙에 담아냈다.
팀 내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소연을 비롯해 민니와 우기도 힘을 보태 '화(火花)', '한(寒)', 'MOON(문)', 'Where is love(웨어 이즈 러브)', 'LOST(로스트)', 'DAHLIA(달리아)'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타이틀곡은 이별 후의 감정을 '화'라는 중의적인 소재로 표현한 '화(火花)'다. 동양적인 악기에 서늘한 감수성이 더해진 뭄바톤 장르의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훅과 감정 변화를 담은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지난해 발표한 싱글 '덤디덤디 (DUMDi DUMDi)'를 함께 작업한 리더 소연과 작곡가 팝 타임(Pop Time)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여자)아이들은 한겨울의 차가움과 쓸쓸함을 담은 '한(寒)'과 아름답지만 날카롭게 피어난 꽃의 이미지를 표현한 '화(花)' 그리고 어둠 속 타오르는 불의 이미지를 담은 '화(火)' 콘셉트 이미지를 통해 곡의 다채로운 매력을 시각화했다. 또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도 차갑고도 뜨거운 곡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소속사는 "매 컴백마다 독보적인 음악과 콘셉트로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여자)아이들은 동양적인 악기에 서늘한 감수성이 더해진 신곡 '화(火花)'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올 겨울 가요계에 뜨거운 불을 지필 예정이다. (여자)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앨범의 포문을 여는 '한(寒)'은 지난 2018년 발표한 디지털 싱글 '한(一)'과 '화(火花)'를 연결하는 곡으로 '천재 프로듀서' 소연과 '천재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의기투합해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멤버 민니의 자작곡이자 솔직한 감정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팝 장르의 'MOON', 레트로풍의 펑키 베이스와 멤버들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Where is love', 우기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작곡이자 이별 후의 감정을 노래한 R&B 장르의 'LOST', 아름답고 매혹적이라는 의미와 불안정함과 욕심이라는 상반된 의미를 가진 꽃 '달리아'를 테마로 한 'DAHLIA'까지 다채롭다.
라틴 팝으로 만들어갈 '꿈 같은 현실'
빅톤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첫 정규 앨범 발매일을 11일로 확정했다. 빅톤은 지난해 12월 1일 첫 정규 앨범 'VOICE : The future is now(보이스 : 더 퓨처 이즈 나우)'를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컴백을 앞두고 촬영한 콘텐츠의 외부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컴백 일정을 잠시 중단했다. 이로 인해 컴백이 42일이나 뒤로 밀렸다.
빅톤은 지난해 음원과 음반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첫 비대면 콘서트 'Mayday(메이데이)'와 4주년 기념 팬미팅 'BACK TO THE WONDERLAND(백 투 원더랜드)'를 성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첫 정규 앨범은 '시간이 흘러 지금, 우리가 바라던 꿈 같은 현실을 살고 있다'는 의미로 새롭게 도약할 빅톤의 자신감과 당찬 포부를 담았다.
앨범은 세계관을 담은 곡 'Into The Mirror(더 미러)'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What I Said(왓 아이 세드)', 20대 청춘이 느끼는 고민과 불안함을 진솔하게 표현한 'Circle(서클)', 위험한 사랑을 체스 게임에 비유한 'Chess(체스)', 네가 뭐든 해도 다 좋다는 표현을 위트 있게 담아낸 'Up To You(업 투 유)', 모든 순간이 함께이기에 괜찮다는 마음을 담은 'All Day(올 데이)'로 이어진다.
또 모든 걸 다 뺏기고 무너져도 결국 너를 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Unpredictable(언프레딕터블)', 끊임없는 경쟁 속 승패를 가르는 동전이 던져져도 결국 승자는 나일 것이라는 'Flip A Coin(플립 어 코인)', 이 자리에 언제나 있어 주겠다는 약속을 담은 'We Stay(위 스테이)' 그리고 강승식, 허찬, 도한세의 솔로 트랙까지 풍성하다.
타이틀곡 'What I Said'는 빅톤의 '제 2막의 시작'을 담은 라틴 팝 댄스 곡으로, '꿈 같은 현실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없이 날 자극했던 꿈을 향해 달려 You know nobody can deny(유 노우 노바디 캔 디나이)' 등의 가사와 함께 강렬한 금관 악기 사운드가 당차고 에너제틱하다.
빅톤은 오후 6시 정규 앨범 발표 후 오후 8시 Mnet과 M2 디지털 채널에서 글로벌 생중계되는 '빅톤 컴백쇼 The future is now(더 퓨처 이즈 나우)'를 통해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렬함 대신 희망찬 메시지
트레저는 첫 정규 앨범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를 발표한다. 8월 데뷔 후 'THE FIRST STEP'을 테마로 3장의 싱글을 발표하고 도합 7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쉼 없이 달려온 트레저는 5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으로 화룡점정을 찍을 예정이다.
타이틀곡은 'MY TREASURE(마이 트레저)'다. 데뷔곡 'BOY(보이)'를 시작으로 '사랑해 (I LOVE YOU)'와 '음 (MMM)'을 통해 사랑을 노래하며 강렬한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트레저는 이번 타이틀곡에서는 밝은 분위기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다같이 힘을 내자. 내일은 다시 환한 빛이 뜰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12명의 멤버가 각자 한 마디씩 소개한 노랫말부터 따뜻하다. '꿈에서 깬 듯 다시 새롭게/It's alright 잘 될 거야/맑은 하늘이 우릴 기다리듯/더 좋은 날이 밝아 올 거야/웃을 때 더 예뻐 넌/'우린 결국 빛날 테니/내일이 올 때 빛나는 존재/웃음을 잃지 마 절대로/언제나 내게로 와서 손을 잡아/아무 걱정 하지 마/한 번 더 뜨겁게 웃어줘/안되면 어때 다시 시작해'다.
거창한 미사여구보다 진심어린 짧은 말 한 마디의 생명력이 크게 와 닿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 세상의 누구나 단 하나뿐인 보석 같은 존재라는 의미를 담은 가사 내용으로써 '어렵고 힘든 시기에 다같이 힘을 내자. 내일은 다시 환한 빛이 뜰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디지털 앨범에는 10곡, 피지컬 음반에는 12곡이 수록됐다. 완전한 신곡은 총 3곡이다. 신곡은 'MY TREASURE', '나랑 있자(BE WITH ME)', 'SLOWMOTION(슬로우 모션)'이다. 'SLOWMOTION'은 '히트곡 제조기'이자 같은 소속사 선배인 악뮤 이찬혁이 공동 작사·작곡했다. 이찬혁과 글로벌 슈퍼 루키 트레저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냈을지 기대가 모인다.
멤버들의 참여도 돋보인다. 래퍼 라인인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타이틀곡 'MY TREASURE'에 작사가로 등재됐다. 최현석과 하루토는 10번 트랙 '미쳐가네 (GOING CRAZY)'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곡의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했고 요시는 총 10곡의 크레디트에 포함됐다.
트레저는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약 110분 동안 카운트다운 파티를 진행한다. 첫 정규 앨범 소개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토크, 트레저 메이커 어워즈 등 신년 맞이 특별하고 다채로운 코너들이 준비됐다. 아울러 트레저 멤버들은 팬들이 보내준 질문에 직접 답하며 진솔한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