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모세 SNS 통해 알려져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방송인 경동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가수 모세는 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 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비보를 알렸다.
모세는 "제게는 일이 잘 안 됐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던 친구"라며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는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짧은 장례를 치른다. 동호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동호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 빌어주실 것 부탁드린다. 고마웠다. 잘 가라. 못다 한 꿈 하늘나라에서 꼭 이루길"이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1981년생인 경동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이던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KBS '8 아침뉴스타임-연예수첩' '주주클럽'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해왔다. 최근에는 스피치 강사로 활동해 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영등포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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