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지상렬, '극과 극 케미'…이동국 '생애 첫 손맛'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이덕화가 새해 첫 낚시에서 '더블 황금배지'의 행운을 안았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5회에서는 '참돔 낚시 대결'(전남 고흥)을 펼치는 모습이 안방을 찾았다. '큰형님' 이덕화를 포함한 '도시어부2' 멤버들이 게스트 이동국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낚시는 '총 무게'로 정하는 팀전과 이태곤이 보유한 '길이 기록'을 깨는 개인전으로 구성됐다. 기록을 깨는 출연자에게 '황금배지'가 추가 수여되는 방식으로 열렸다. 그 결과, 이덕화가 42㎝의 참돔으로 개인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총 무게 또한 4.79㎏를 기록해 팀전까지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덕화는 "새해 첫 방송부터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의 만세 삼창을 외치는 등 벅찬 마음을 전했다.
팀전 2위는 이수근과 김준현의 '도시의 어부바' 팀이 차지했다. 이수근은 김준현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환상의 팀워크를 보이면서도, 슈퍼배지 결정전이었던 김준현을 위해 승부욕을 폭발하는 등 훈훈함을 더했다.
낚시 경험이 전무했던 '라이언킹' 이동국은 이날 첫 낚시에도 'LTE급' 빠른 적응력을 선보이며 멤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경규의 레슨을 받은 이동국은 생애 첫 짜릿한 손맛을 맛보면서 '예비 강태공'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낚시 스승' 이경규가 이동국을 향해 "낚시에 꽂힌 것 같다"며 흐뭇해 했고, 이덕화는 이동국과 함께 연신 '동국'을 외치는 등 유쾌한 케미를 뿜어내기도 했다.
팀전 꼴찌를 기록한 이태곤과 지상렬의 '극과 극 케미'도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태곤은 새해를 맞이한 소감으로 "무례했던 저 때문에 상처받은 상렬 형에게 사과하겠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으나, 이후 지상렬과 한 팀이 되면서 울분을 참지 못하는 등 '작심 1일' 참회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이태곤은 짝꿍 지상렬을 향한 '무한 원망'을 드러냈으나, 다음 출조까지 한 팀으로 엮이는 시트콤 같은 상황이 연출되면서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다음 회차에서는 짝꿍으로 다시 엮인 이태곤과 지상렬이 다음 출조에서는 꼴찌를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평균 시청률 3~4%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영되며, 56회는오는 14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