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측 "'그알' 후속 보도 감사…사재기 누명 바로잡을 것"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던 박경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방송을 통해 알렸다. 이에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던 바이브의 소속사는 허위사실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준 제작진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사재기 의혹 제기' 박경 벌금형 추후 보도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그룹 바이브의 소속사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의 음원 사재기 추후 보도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3일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의 사재기 관련 후속 보도 내용을 접했다"며 "늦게나마 후속 보도문이라는 어려운 최종 결정을 내려 지금이라도 허위사실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주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최초 방송 이후 1년여의 시간 동안 억울한 누명이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씌워진 사재기라는 허위사실 프레임과 거짓을 끝까지 바로 잡기 위해서 노력해왔다"며 "이번 보도문이 허위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의혹을 부풀리지 않는 공정한 판단의 계기가 되기를, 또한 음악만을 바라보고 평생을 살아갈 또 다른 가수들이 추측성 피해자로 낙인찍히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경은 지난 2019년 11월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 등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타이틀로 박경이 제기한 음원 사재기 관련 내용을 방송에 내보냈다.

이후 박경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 내용을 2일 방송 말미 추후 보도문을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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