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SNS 할 생각 없어" 소신 발언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이효리가 화보와 함께 내년 새해 목표를 밝혔다.
패션 잡지 지큐 코리아는 21일 이효리가 장식한 1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올해 부캐릭터(이하 '부캐')로 활약했던 '환불원정대' 천옥, '싹쓰리'의 G린다와 또 다른 매력으로 화보를 장식했다.
금발 머리에 블랙 니트를 입고 블랙진에 핑크 슈즈로 포인트를 준 모습부터 독특한 모양의 선글라스와 금발을 뽐냈고 올블랙 패션에 레게 머리로 색다른 모습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솔직한 속내도 밝혔다. 최근까지 활동한 '부캐'에 대해 이효리는 "환불원정대 천옥으로 활동하다 보니 팬들이 (천옥의 강한 모습을) 너무 좋아하더라. 나 역시 분출되지 못했던 화 같은 것이 분출되듯이 시원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다"며 "이번 화보도 강하게 찍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SNS 계정을 삭제한 것도 언급했다. 이효리는 "아직은 SNS 계정을 다시 만들 생각이 없지만 특히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친구가 SNS여서 아쉽다"며 "그럴 땐 남편 이상순의 SNS를 활용하고 있는데 이상순이 괴로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이효리는 "과거에는 매일 잠들기 전 남편 이상순과 한두 시간 정도 휴대전화만 보다 잠들었는데 요새는 다시 책을 읽고 있다. 그 시간이 너무 좋다"고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끝으로 이효리를 SNS를 대신해 팬들과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로 에세이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