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새로운 도전 예고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라디(Ra.D)가 베스트 앨범을 끝으로 당분간 서포트하는 포지션에만 집중한다.
라디는 지난 15일 베스트 앨범인 'Ra.D'를 공개했다. 아티스트 라디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앨범은 기존에 발표한 곡에서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들을 보완해 더욱 완벽한 사운드로 채웠다.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같은 앨범이다.
앨범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I’m in love(아임 인 러브)'와 '엄마'를 비롯해 아들에 대한 사랑을 담은 '너 때문에'와 3집 이후 아티스트로서 해왔던 라디의 고뇌가 담긴 인트로 등 라디만의 음악 색과 감성을 담은 14곡이 담겼다.
라디는 이 앨범을 끝으로 가수로서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데뷔하고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고 아티스트와의 협업, OST 참여 등 활발하게 활동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대중에게 선보인 라디는 2021년부터는 또 다른 도전을 예고했다.
그는 "2021년이 되면 저는 신인 아티스트부터 기성 가수들까지, 보컬 및 세션 디렉터로서, 녹음 및 사운드 메이커로서, 프로듀서 및 편곡가로서 서포트하는 포지션에만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라디의 이번 결정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2002년 직접 프로듀싱을 해 완성한 정규 앨범 'My Name Is Ra. D(마이 네임 이즈 라디)'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한 라디는 2008년 6년여 만에 2번째 정규 앨범 'Realcollabo(리얼콜라보)'를 발표했고 또 4년여 만인 2012년 싱글 '오래만이죠'를 발표했다.
플레이어보다 메이커로서의 활동이 더 많았던 그는 '오랜만이죠' 이후 올해까지 8년 동안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결과물들을 꾸준히 발표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 서포트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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