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사진 모두 삭제 후 비공개 전환
[더팩트|이진하 기자] 일본 가수 겸 배우 오자와 렌이 전 연인을 성폭행한 혐의에 이어 낙태 강요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 주간 매체 문춘은 14일 오자와 렌이 5년 동안 자신과 교제한 여성 A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가했고 낙태까지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자와 렌은 A씨가 16살 때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성폭행과 폭행을 일삼았다.
A씨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오자와 렌에게 알리자 그는 "정말 내 아이가 맞냐"고 물으며 무례하게 말했고 복부를 수차례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A씨는 지난해 9월 낙태했다고 밝혔다.
A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오자와 렌은 폭행을 했고 폭행이 멈추면 다시 다정하게 해주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지난달까지 오자와 렌과 동거를 했던 A씨는 유서를 쓰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고 A씨는 친구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당시 A씨가 쓴 유서에는 오자와 렌이 억지로 낙태를 시켰다는 내용과 함께 평소 폭행을 일삼았던 내용까지 포함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오자와 렌을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졌고 그의 소속사는 15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A씨가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라며 "상대 여성분께 사과드리며 사태의 무게를 감안해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자와 렌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자신의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후 비공개로 전환했다.
오자와 렌은 2013년 그룹 B2takes(비트데이쿠스)로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아사히TV '가면라이더 가이무'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영역을 넓혔고 일본 NTV '남수' 영화 '신주쿠 펀치'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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