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강우, 7년 열애+결혼 11년 차 "아내 질투 없어"

배우 김강우가 미우새에 출연해 아내와 열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SBS 미우새 캡처

처제 한혜진 추천으로 출연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김강우가 아내 한무영을 향한 여전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강우는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이야기와 질투심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MC 신동엽이 "처가가 딸만 셋인데 아내 한무영과 처제 한혜진을 포함해 세 자매 중 누가 가장 미인이냐"고 묻자 김강우는 "세 자매가 비슷하게 생겨 비슷한 질문을 수없이 받았는데 답은 하나 첫째(한무영)"라며 "나머지 두 사람은 공동 2위"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했다.

김강우는 '미우새'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처제의 추천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제가 '미우새'를 꼭 한 번 나가보라고 하더라. 어머님들을 만나 뵈면 너무 좋고 힐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결혼 11년 차인 김강우는 멜로 영화 할 때마다 아내의 눈치를 본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질투를 안 하는 건지 안 하는 척하는지 모르겠다"며 "연애를 7년 하고 결혼생활을 10년 정도 했는데 질투하는 걸 본 적이 없다.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강우는 아직 신혼 같은 마음이라며 빠르게 지나가는 결혼생활을 아쉬워했다. 그는 "결혼 11년 차인데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며 "결혼 40~50년 차인 부부들 보면 어떻게 저렇게 같이 오랜 시간 동안 살까 싶었는데 정말 시간이 금방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와 첫 만남도 회상했다. 김강우는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 첫 키스를 홀린 듯이 했다"며 "친구들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저 쪽에서 어떤 여자분이 걸어왔고 너무 예뻐서 뒤에 후광이 보일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내 이상형이었다"며 "내 친구와 그 여자가 어릴 때부터 친구였고 그렇게 합석을 하게 됐다. 술을 함께 마시다가 뽀뽀를 하게 됐는데 정말 홀린 듯했다. 또 당시 아내는 통금 시간이 있어 먼저 집에 갔다"고 아내와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아내도 그때 뭐에 홀렸다고 하더라. 그 뒤로 7년 간 연애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강우는 한무영과 연애 당시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제가 술을 잘 못 했는데 당시 제 아내는 술이 굉장히 셌다. 제가 취해 있으면 아내가 흑장미로 술을 대신 마셔주기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강우는 2010년 배우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과 7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현재 슬하에 아들 둘을 두었다.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한 김강우는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오는 30일 그는 영화 '새해전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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