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아티스트', '월드와이드 아이콘' 이어 3관왕
[더팩트|이민주 기자]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레전드 무대를 보여준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리스너스 초이스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FAN N STAR)가 주관한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팬들이 음악성을 인정하고 선택한 '리스너스 초이스상'을 받았다.
지난 2회 시상식에 이어 다시 '리스너스 초이스'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앞서 받은 '올해의 아티스트'와 '월드와이드 아이콘' 상을 더해 3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와 실력을 자랑했다.
지민은 "음악을 좋아하시고 들어주신 리스너 분들이 저희를 뽑아주셨다"며 "음악을 만들고 좋아하는 우리에게 이 상은 정말 큰 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위로를 줄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상"이라며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방탄소년단을 뽑아주신 분들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도록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리스너스 초이스'상은 팬들이 음악성을 인정한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음원 및 음반 성적(60%)과 심사위원 점수(40%)를 합해 선정됐다. 다른 부문과 달리 음원 및 음반 성적이 심사위원 점수보다 20%포인트 더 반영됐다.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으로는 박순규 더팩트 편집국장과 조영수, 박근태, 라이언전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세계 최정상급 아이돌' 방탄소년단은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올 한 해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월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7)', 9월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를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완성도 높은 미니앨범 'BE (Deluxe Edition) (비 (디럭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와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Dynamite'는 빌보드 메인 차트 'HOT 1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방탄소년단의 신곡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은 빌보드 'HOT 1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 62년 역사상 한글 노래가 이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과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벌써 3회째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4월 개최된 제1회 TMA를 시작으로 2회 시상식까지 4관왕의 위엄을 보였다.
이날 시상식은 한국과 중국(본토)은 네이버 VLIVE+를 통해, 일본에서는 실시간 동영상 전송 서비스 니코니코생방송(ニコニコ生放送)을 통해 방송됐다. 중동, 동남아 등 지역의 경우 권역별로 최적화된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됐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뉴이스트, GOT7(갓세븐), 몬스타엑스, 세븐틴, 강다니엘, 트와이스, 마마무, (여자)아이들, ITZY(있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이티즈, 크래비티, 위클리, 더보이즈, 아이즈원, 제시까지 전 세계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몄으며,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서현이 3회 연속 공동 진행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팬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온택트(On-tact)로 진행됐다. 방역을 위해 레드카펫에 현장 스태프 인원을 최소화하고 첨단 촬영 장비를 도입했으며, 공연장 모든 출입구에 소독 기능을 탑재한 첨단 방역게이트를 설치했다. 무대 바로 앞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시상자와 스타 등은 무대에 오르는 동선에 설치된 방역 게이트를 통과하며 철저하게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