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결말…김범 희생→이동욱♥조보아 결혼

구미호뎐 김범의 희생으로 이동욱이 사람으로 환생했고 조보아와 결혼해 행복한 삶을 사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방송 말미 이동욱이 다시 구미호로 변하면서 반전 결말을 보여줬다. /tvN 구미호뎐 캡처

방송 말미 이동욱, '구미호'로 변신해 반전 결말

[더팩트|이진하 기자] '구미호뎐'이 이동욱과 조보아가 결혼하며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맞았다.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마지막 회는 이연(이동욱 분)과 남지아(조보아 분)가 재회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날 이연은 남지아에게 '사랑해'란 말을 남기고 이무기(이태리 분)와 함께 삼도천으로 떨어졌다. 이무기가 죽자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수수께끼의 질병도 사라졌다.

이 사건 후 남지아는 이연을 기억하고 기록하며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중 이랑(김범 분)과 함께 점쟁이(임기홍 분)를 찾았다. 점쟁이는 흑암지옥을 다스리는 저승 10번째 시왕 오도전륜대왕이었고 그는 환생을 담당하고 있었다.

오도전륜대왕은 이연이 환생하기 위해서는 제일 소중한 걸 내놔야 한다고 제안했고 남지아는 이연과 함께한 추억, 기억 등을 팔겠다고 했지만 오도전륜대왕은 만족하지 못했다. 그가 원한 것은 목숨이었다.

이랑은 "어차피 훔친 수명, 별로 아쉽지 않다"며 자신의 목숨 값으로 이연을 살리고자 했다. 그렇게 거래가 성사되며 이랑은 죽음을 맞이했다.

이연은 어느 비가 오는 날 인간으로 환생했고 남지아 앞에 나타났다. 마침내 지아와 이연은 서로에게 꽃반지를 껴주면서 사랑을 맹세했다. 남지아는 "영원한 사랑은 모르겠지만 넌 닭다리를 좋아하고 난 닭가슴살을 좋아한다. 넌 계란 노른자를 선호하고 난 흰자다. 우린 같이 살기 딱이라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연은 "우리가 결혼이라는 걸 한다"며 감격했고 남지아는 "드디어 사람이 됐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연은 "사람은 자신 없지만 사랑은 자신 있다"고 답하며 사랑을 확인시켜줬다.

사람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이연은 어린 시절의 동생 이랑을 닮은 아이를 발견한다. 자전거에서 넘어진 아이를 위로하며 "다음에 넘어졌을 때에는 스스로 일어나보라"고 조언했고 "독도 새우로 환생한다더니 그건 못했네"라면서 이랑을 떠올렸다.

'구미호뎐' 방송 말미 이연이 환생해서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듯했지만 하회탈을 쓴 삼재를 찾아가 이연은 구미호 능력을 쓰면서 남지아를 괴롭히는 삼재와 맞서 싸우는 반전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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