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콘서트 방문' 윤도현 측 "전관객 코로나 검사 사실 아냐"

윤도현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 콘서트에 다녀간 것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열린 강남구와 현대자동차,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0 영동대로 카운트다운 축제에서 공연하는 윤도현. /김세정 기자

"근처 몇몇 좌석에 앉은 관객 대상…유증상자 한해 검사"

[더팩트|문혜현 기자] 지난 13일 대구에서 진행된 가수 윤도현의 콘서트에 다녀간 관객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알려진 가운데 윤도현 측은 관련 내용을 바로잡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22일 윤도현 소속사 디컴퍼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윤도현의 공연에 확진자가 방문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허위 사실을 담은 일부 기사와 악플이 무분별하게 퍼져나가고 있어 이에 대해 공식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수 매체는 윤도현의 대구 콘서트에서 약 500명의 관람객이 코로나19 검사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디컴퍼니 측에선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윤도현의 대구 공연이 진행된 지난 13일부터 15일은 정부 지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중이었으며, 좌석 띄어앉기가 의무화되지 않았음에도 철저한 관객 간 거리두기를 실시했다.

디컴퍼니는 "현장 역학 조사팀에 따르면 로비, 공연장 내부 등 CCTV 확인 결과 방역 수칙이 잘 이뤄졌으며, 추가 감염 위험도가 낮다는 판단 하에 확진자 근처 몇몇 좌석에 앉은 관객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검사통보 연락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관객 580명 가운데 확진자는 1명이었고, 당시 무증상 잠복기였으며 공연 5일 후인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경호, 진행 요원 확인 결과 공연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는 관객은 화장실 이용 관객 외에는 없었으며, 설령 일어났다하더라도 제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디컴퍼니 측은 담당 법무법인과 상의한 후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는 강경한 대응을 준비할 방침이다.

다음은 디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1. CCTV 상 공연도중 일어나 노래하는 관객 관련 내용

- 역학조사팀 확인 결과 > CCTV 와 같이 민감한 개인정보는 절대 역학조사를 제외한 어떤 경로로도 유포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역학조사팀에서는 CCTV 확인 동안 관객이 일어나 노래하는 모습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 현장 당일 경호/진행 요원 확인 결과 > 공연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는 관객은 화장실 이용 관객 외에는 없었으며, 설령 일어났다하더라도 제재를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2. 전 관객 대상 검사통보 관련 내용

- 전체 관객 580명 가운데 확진자는 1명이었고, 당시 무증상 잠복기였으며 공연 5일 후인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역학조사팀 최종확인 내용 : 로비, 공연장 내부 등 CCTV 확인결과 방역수칙이 잘 이뤄졌으며, 추가 감염 위험도가 낮다는 판단하에, 확진자 근처 몇몇 좌석에 앉은 관객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검사통보 연락이 이루어졌습니다.

- 대구시 재난 문자에 의하면 "11.15(일) 오디토리움 방문 하신분 중 유증상자는 보건소에서 검사받으시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전 관객이 아닌, "유증상자"에 한해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으로 전관객 대상으로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는 아님을 대구 시청 역학조사팀에 확인받았습니다.

3. 향후 대응 계획

지금까지 허위사실에 기반한 무분별한 기사 보도되고 있어 있어, 대중의 혼란 확산을 막기위해 안내드립니다. 현재 디컴퍼니에서는 무분별한 기사와 악플 등을 확인했으며, 정정해야할 것들과 악플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 등 공식 대응을 준비중입니다. 더 이상 잘못된 내용으로 인한 오해와 억측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잘못된 기사가 정정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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