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진 인터폴과 산업스파이의 수 싸움
[더팩트|이진하 기자] '나를 사랑한 스파이' 유인나가 남편 임주환의 정체를 알게 됐고 윤소희 죽음과 관련된 단서를 발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데릭현(임주환 분)이 강아름(유인나 분)의 트릭에 걸려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며 새 국면을 맞았다. 피터(전승빈 분)도 소피(윤소희 분)를 죽인 범인을 함께 찾자는 전지훈(문정혁 분)의 제안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데릭현과 피터의 접선을 목격한 강아름은 남편 데릭현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미끼를 던졌다. 소피의 핸드백에 USB가 숨겨져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렸고 데릭현은 강아름의 작업실에 몰래 잠입했다. 결국 데릭현은 강아름 덫에 걸리며 진실을 털어놨다.
강아름은 데릭현에게 팅커(이종원 분)의 정체부터 외교부에 설치한 도청장치, 피터와 은밀한 만남까지 모든 진실을 추궁했다. 강아름은 "지금 이 순간부터 거짓을 말하면 우리는 끝"이라며 강력한 경고도 날렸고 데릭현은 산업스파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지훈은 하루라도 빨리 강아름을 알 수 없는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 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소피를 죽인 진범을 잡기 위해 정면돌파에 나선 것이다. 전지훈은 소피를 진심으로 사랑한 피터에게 자신 역시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회유했고 피터는 사망 현장에 있던 데릭 현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흔들렸다.
소피의 연구 자료에 접근하기 위해 인터폴과 산업스파이의 수 싸움도 치열해졌다. 암호 해독을 풀 수 있는 북한의 천재 해커 대동강 물수제비를 잡기 위해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보안에 장치를 따로 빼놓은 것 같다고 의심했다. 때마침 강아름이 소피의 웨딩드레스에서 숨겨진 보안토큰을 발견해 짜릿한 엔딩을 선사했다.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이혼한 전 남편 전지훈과 재혼한 현 남편 사이에서 진짜 내 편을 찾아내는 과정을 담은 멜로 첩보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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