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6시 6년 만의 앨범 'JOURNEY'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진짜 많은 고민들을 했고 앨범 안에 나의 정신, 생각, 땀까지 다 있다."

헨리가 18일 오후 2시 3번째 미니 앨범 'JOURNEY(저니)' 발표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회사에서 나와 혼자 하면서 팀을 꾸리느라 오래 걸렸다"는 헨리는 그간의 경험과 생각들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JOURNEY'는 헨리의 지난 6년을 알 수 있는 앨범이다.

헨리는 "앨범 제목이 'JOURNEY', 여행이다. 즐기는 여행이 아니고 거쳐가는 길, 나를 찾는 길 같은 의미다. 이번 앨범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헨리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나와 최대한 가까운 '헨리의 소리'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JOURNEY'는 2014년 2번째 미니 앨범 'Fantastic(판타스틱)' 이후 6년 만의 앨범이다. 헨리는 음악과 경험에서 온 영감들을 풀어냄으로써 자신의 세계관을 오롯이 담은 앨범을 완성했다. 또 다양한 악기와 사운드, 각종 요소들로 다양한 실험을 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냈다.

타이틀곡 'RADIO'는 독특한 신스 사운드와 보코더 보이스 이펙트가 특징적인 파워 감성 발라드다. 808 베이스와 역동적인 드럼 소리를 더했다. 헨리의 삶과 추억 그리고 음악적 세계관이 반영된 곡이다.

헨리는 "라디오가 요즘 기계가 아니다. 어릴 때 들었던 감성이 있다. 노래를 테이프에 녹음하고 그랬다. 추억과 옛날의 나, 지금의 나, 미래의 나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며 "곡을 쓸 때 혼자 좀 슬펐고 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저의 이야기가 담겼다"고 말했다.

'RADIO'를 포함해 'HANDS UP(핸즈 업)'(Feat. pH-1), '지금이야(RIGHT NOW)', 'JUST BE ME(저스트 비 미)', '우리집(COME OVER)'(Feat. GRAY, 김고은, 박나래, 박준형, 전현무, 제시, 한혜진), '难忘的 RADIO', 'RADIO Instrumental'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됐다.

헨리는 "''HANDS UP'은 스트레스 받을 때 들으셨으면 좋겠다. pH-1의 음악을 옛날부터 좋아했고 언젠가 꼭 같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노래 어떻냐면서 보냈다. 30분 후에 답이 왔다. 기대 안 한 것들까지 많이 넣어서 보내줬고 손도 안 대고 그대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JUST BE ME'에 대해서는 "제가 좀 외롭고 슬플 때 고민을 하던 시기에 쓴 노래다. 자신감에 대한 노래다. 어느 날 누구를 위해 곡을 쓰지, 누구를 위해 살고 있지 싶었다. 난 나를 위해서 곡을 쓰자고 생각했다. 나대로 살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리집'은 많은 이들이 피처링으로 힘을 보태 눈길을 끈다. 헨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계속 집에 있었다. 친구들을 불러서 놀고 싶었고 그 마음을 담았다. 갑자기 그 친구들의 목소리를 담으면 어떨까 해서 다 전화를 했고 노래에 담았다"고 전했다.

헨리는 이날 오후 6시 3번째 미니 앨범 'JOURNEY'를 발표하고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