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출신 혜미, 사기 논란에 사과 "멤버들에게 죄송"

그룹 블랙스완 출신 혜미가 최근 사기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사과했다. /혜미 SNS

혜미, 지난 7일 계약 만료 "일반인으로 돌아갈 것"

[더팩트|이진하 기자] 최근 사기 혐의로 피소 당한 그룹 블랙스완 출신 혜미가 논란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팀을 떠나 일반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혜미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데뷔하게 돼 이제 막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블랙스완 멤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하는 취지로 참여하게 된 앨범인데 저의 개인적인 일로 인해 멤버들까지 피해를 보게 돼 마음이 굉장히 무겁다"고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혜미는 "라니아의 마지막 멤버로 데뷔 때부터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께 굉장히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라며 "계약 만료로 인해 일반인으로 돌아가지만 멀리서 멤버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혜미는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과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혜미는 지난 7일 전속계약 만료로 블랙스완을 떠나게 됐다. /혜미 SNS

앞서 지난 9일 디스패치는 블랙스완 혜미가 최근 사기죄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혜미는 온라인 방송을 통해 만난 직장인 A씨로부터 약 500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혜미는 10일 소속사 DR뮤직을 통해 돈을 빌린 사실은 있으나 그 외 돈은 고소인이 자발적으로 준 돈이며 돈을 갚으려 했으나 고소인이 재차 성적인 관계를 요구하고 집으로 찾아와 여성으로 두려운 마음에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혜미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과 이 내용을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으나 약 일주일 만에 달라진 입장을 전했다.

1995년생인 혜미는 지난 2015년 그룹 라니아로 데뷔한 뒤 올해 10월 16일 블랙스완으로 재데뷔했다. 그러나 혜미는 지난 7일 약 8년간의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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