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박시연, 35kg 증량 특수분장…이미지 大 변신

박시연이 산후조리원에 특별출연했다. 그는 임신 후 체중이 불어 괴로워하는 톱스타의 면면을 열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산후조리원 캡처

"특수분장 첫 도전…재미있게 봐주셔서 영광"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박시연이 '먹덧'(계속 먹게 되는 임신 초기 증상)에 괴로워하는 톱스타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박시연은 11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다양한 역할을 해봤지만 이번 역할은 정말 특별했다"며 "현실적인 이야기로 위로와 공감을 드릴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 도전해 보는 특수 분장이 어떻게 비춰질 지 많이 걱정했는데 재미있게 봐주셔서 정말 영광이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산후조리원'을 끝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시연은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연출 박수원)에서 국민 여신이었지만 임신 후 급작스런 증량 때문에 힘들어하는 톱스타 한효린으로 분했다. 한 손에는 젖병을 들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중무장한 채 오현진(엄지원 분)을 기절시키며 등장했다.

한효린은 임신 후 '먹덧'으로 35kg이 쪘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자신의 달라진 모습이 대중들에게 알려질까 전전긍긍하고 출산 이후 여배우가 처하는 냉혹한 현실을 담담하게 털어놔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 후 박시연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엄지원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박시연을 향해 "무더운 여름날 새벽 3시에 나와 4시간씩 특수분장을 하고 아침 7시부터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촬영에도 단 한 번 찡그리지 않았다. 특수분장 때문에 공황장애가 왔을 때도 묵묵히 참아내 너무나 멋졌다. 아름다운 배우 박시연 최고"라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00년 미스 서울 미로 데뷔한 박시연은 영화 '마린보이' '간기남' 등의 영화를 비롯해 SBS '마이걸', MBC '달콤한 인생' 등의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11년 4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5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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