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고현정, 기획단계부터 떠올렸던 배우"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고현정이 돌아온다.
JTBC는 10일 "고현정이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고현정은 2019년 초 방영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 이후 차기작을 준비해왔다.
고현정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희주 역에 분한다. 가난하고 치열했던 젊은 시절을 보낸 희주는 현재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다. 병원 재단의 후계자와 결혼 후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무의미하게 흘러간 시간을 아쉬워한다. 그러다 가난마저도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드는 한 여자를 만나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제작진은 "극 중 희주라는 인물이 가진 단단한 내면과 다양한 결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인물로 제작진이 기획단계에서 처음 떠올렸던 배우가 고현정이었다. 유보라 작가 특유의 감성 묘사와 고현정 배우의 더 깊어진 연기, 임현욱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너를 닮은 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와의 만남으로 삶의 빛을 잃은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치정과 배신 타락 복수 등의 요소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KBS '비밀' '눈길' 등을 집필한 유보라 작가가 극본을,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의 임현욱 PD가 연출을 맡는다. 2021년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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