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힘든 시기지만 돌아오지 않는 순간"
[더팩트|이진하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7주년을 맞아 반가운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이 7주년 특집으로 지난 8일 방송됐다. 이날 이동국의 아들 이시안과 고지용의 아들 고승재가 전설의 오빠들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슈돌'은 매년 돌아오는 생일마다 의미 있는 특집을 진행했다. 4주년의 나눔 마켓부터 5주년 백두산-한라산 종주 6주년의 기부 달력 만들기 등 모든 가족이 모여 함께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올해도 7주년을 맞아 출연자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은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로 잃어버렸던 일상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어울려 뛰어놀 수 있는 마을을 구현한 것이다. 연우와 하영이, 윌벤져스, 강개리의 아들 하오, 라원과 라임까지 일곱 명의 아이들이 상상 속 마을에 모였다.
2015년에 처음 등장해 오남매의 막내이자 국민들의 귀요미로 사랑받았던 대박이와 2017년에 출연을 시작해 놀라운 언어 실력으로 국민 똑쟁이로 불렸던 승재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동생들이 함께 있는 곳을 찾았다. 이들은 가장 큰 오빠, 형으로 동생들을 살뜰하게 챙기며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사이 이동국과 오 남매, 고지용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오랜만에 만나 인사를 나누며 근황을 이야기했다. 특히 이동국은 최근 축구선수 은퇴를 선언하고 인생 2막을 맞이하는 것과 관련해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아이들의 특별한 무대도 이어졌다. 오남매는 영탁 '찐이야'로 무대를 꾸몄고 연우 하오는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를 보여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한껏 불타오른 분위기 속 육아 선배 이동국은 "아버님 힘드시지 않냐. 그 기분 다 안다. 근데 이 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힘내라"는 명언을 남기며 '슈퍼맨' 아빠들에게 큰 용기를 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7주년 특집 방송은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기준 10%(2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6%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3년 11월에 처음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엄마가 없는 48시간 동안 스타 아빠들의 눈물겨운 육아 도전기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