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감정 주최 못해 죄송하다"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하하가 故 박지선 비보에 욕설로 심경을 표출했다가 일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피드를 삭제한 후 사과했다.
하하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너무 먹먹하네요. XX 말 시키지 마요. 다 그런 거 잖아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하가 해당 글을 올린 것은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한 것으로 일부 누리꾼들은 공감하며 하하를 위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욕설을 하며 추모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하하의 과격한 표현을 지적했다. 이후 4일 오후 주요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하하 이름이 올라오는 등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됐고 하하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하하는 "감정을 주체 못 하고 여러분께 잘못된 표현한 점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정신 차리고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 힘든 시기에 다들 힘내시고 몸 챙기시라"고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한편 박지선과 모친은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고인의 장례식은 5일 오전 9시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진행됐고 이들의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하하는 2001년 그룹 지키리로 데뷔했다. 영화 '연애술사' '투사부일체' 등에 출연했고 예능프로그램 SBS '런닝맨' JTBC '뭉쳐야 뜬다2'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와 라이프타임채널 '미션인싸이더'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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