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신고로 경찰 출동했으나 박지선과 모친 사망 상태로 발견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미디언 박지선이 생일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2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이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고를 한 사람은 박지선의 부친으로 알려졌다. 박지선과 모친이 전화를 받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부친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함께 자택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모두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984년생인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박지선은 KBS2 '개그콘서트'에서 '조선왕조 부록' '2011 복숭아학당' '꽃보다 남자' '불편한 진실' '극과 극' '로비스트' '씨스타29' '크레이지 러브' 등의 코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고정 게스트로 활약했고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SKY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MC로 활동을 이어갔다.
박지선은 2012년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 DJ상, 2011년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희극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1월 3월생인 박지선이 생일을 하루 앞두고 사망해 연예계 관계자들과 많은 팬들이 비통에 빠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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