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서 보여준 민간요법 갑론을박에 "혜정이 건강해요"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함소원이 '아내의 맛'에서 보여준 민간요법에 쏟아진 논란과 악플러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지난 27일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딸 혜정이 고열로 아파하자 병원 가자는 진화의 말을 뒤로하고 두부를 으깨며 민간요법을 시도했다. 이때 진화는 "뭐 하는 거냐 병원을 가자"고 했지만 함소원은 "어릴 때부터 내가 했던 거다 열을 내리는데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모습을 본 '아내의 맛' 출연진은 "정말 효과가 있는 건가. 미열도 아니고 고열인데 빨리 병원을 갔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고 함소원은 "어릴 때 할머니가 해주신 것"이라며 효과를 장담했다.
함소원이 만든 두부 파스에도 딸 혜정의 열이 내려가지 않자 부부는 급히 병원을 향했다. 의사의 진단 결과 목감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집으로 돌아왔고 서둘러 밥을 먹인 후 약을 먹였다.
방송이 나가자 누리꾼들은 함소원의 딸 걱정과 함께 민간요법을 쓴 것에 질타를 보냈다. 여기에 함소원은 건강한 모습의 혜정이 영상을 업로드하며 논란에 대응했다.
함소원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혜정의 근황 영상과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고 "혜정이는 건강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란 글을 남겼다. 영상 속 함소원의 딸 혜정이는 밝은 모습으로 춤을 추고 노래해 건강함을 증명했다.
혜정이 영상과 함께 공개된 DM은 한 누리꾼이 "함소원 님 '아내의 맛' 그때 한 번 나오더니 안 나오고 돈 많이 버셨나요"라고 물었고 함소원은 "아니에요. 못 벌었어요"라며 웃음 짓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어 "'아내의 맛' 출연 약속된 출연진분들 다 방송 나가시고 나서 저희 순서 오면 나갈 것 같아요. 저와 남편, 마마 손꼽아 '아내의 맛'에서 여러분 뵐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함소원의 의연한 대처에 누리꾼들은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함소원의 SNS 댓글로 누리꾼들은 "'아내의 맛' 오래 나와주세요. 언니가 나와야 재미있어요"(ihae***), "본인과 생각이 다르다고 SNS까지 와서 비난하는 건 좀 생각이 없는 것 같다"(s010***), "힘내세요. 살다 보면 별일 다 있을 수 있고 애 키우다 보면 생기는 일"(song***), "멘탈갑 인정"(hell***)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병원 관계자의 미숙한 대처로 대신 질타를 받았던 장면에 누리꾼들은 함소원을 옹호했다. 반대로 함소원을 비난한 사람들에게는 "여기 와서 이러지 마세요. 보기 싫으면 보지 마세요"(khey***), "악플에 신경 쓰지 마세요. 응원합니다. 악플 달려고 오는 사람들 진짜 극혐"(alpp***) 등의 반응도 있었다.
TV조선 '아내의 맛'의 초창기 멤버로 출연 중인 함소원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6주 동안 출연하지 않아 하차설과 불화설이 동시에 제기됐다. 당시 함소원은 어떤 대응도 하지 않았고 이후 6주 만인 9월 22일 '아내의 맛'에 다시 출연해 "불화설은 없다"며 "방송을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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