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또 다른 출발선에서 선 사혜준·안정하
[더팩트|이진하 기자] 청춘들의 성장기록 '청춘기록'이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이 지난 27일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차가운 현실을 딛고 꿈을 이뤄낸 사혜준(박보검 분)의 성공기는 청춘들의 성장은 공감 그 이상의 감동을 안겼다.
특히 배우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의 열연은 그 무엇보다 빛났다. 이들이 써 내려간 청춘 기록에는 꿈을 위한 도전과 좌절에도 다시 일어서는 용기와 소신, 설레는 사랑, 우정과 가족애까지 빈틈없이 채우며 마지막 페이지를 완성했다.
혹독한 성장통을 이겨낸 청춘들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사혜준과 안정하(박소담 분)의 재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했다. 이날 사혜준과 안정하는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친구 사이로 돌아갔다.
또 사혜준은 주변의 만류에도 군입대를 결정하고 강행했다. 사혜준은 내일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이 흐르고 사혜준과 안정하는 우연히 촬영장에서 재회했다. 어제 만난 친구처럼 담백한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더욱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청춘기록'에서 사혜준은 세상이 원하는 기준이 아닌 자신의 속도로 꿈을 이뤄내고 성장했다.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를 삼키면서 좌절하지 않았다.
확실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야무진 청춘 안정하를 연기한 박소담의 연기도 돋보였다. 안정하는 '청춘기록'을 더욱 현실적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사혜준 만큼이나 소신 있는 청춘이었고 할 말은 하는 통쾌함으로 매 순간 공감을 불어넣었다.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울타리를 정립해가는 원해효의 성장통을 있는 그대로 풀어낸 변우석도 호평을 이끌었다.
'청춘기록'은 방영 내내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tvN 역대 월화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10.7% 최고 12.1%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전국 기준 또한 자체 최고 기록인 평균 8.7% 최고 9.9%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스트리밍 된 '청춘기록'은 방송 첫 주 만에 넷플릭스 국내 랭킹 1위에 올랐고 2주 만에 세계 랭킹 TOP 10에 랭크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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