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유인나·문정혁 이혼 후 재회…첫방 4%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첫 방송에서 4%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캡처

'도도솔솔라라솔' 보다 시청률 앞서

[더팩트|이진하 기자]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베일을 벗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극본 이지민·연출 이재진)가 21일 첫 방송됐다. 이날 이혼 후 처음 재회한 전지훈(문정혁 분), 강아름(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지훈은 강아름과 이혼을 하고 5년 후 성당에서 다시 만났다. 한눈에 강아름을 알아본 그는 "이 순간을 기다렸다"고 생각하며 그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강아름은 "나의 남편이었던 저 남자를 피하고 싶었다"고 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5년 전 전지훈은 공항에서 산업스파이를 잡기 위해 잠복한 비밀요원이었다. 당시 강아름은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바이어를 만나기로 하면서 호텔에서 우연하게 만남을 가졌다. 전지훈은 강아름이 사기꾼으로부터 디자인을 뺏길 위기에 처하자 구해주고 산업스파이 역시 잡았다.

그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전지훈은 웨딩드레스가 찢어져 속상해하는 강아름에게 웨딩드레스를 사겠다고 하면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전지훈이 비밀요원인지 모르는 강아름은 트러블이 생겨 이혼을 택했다. 그러다 강아름이 안소피(윤소희 분)의 웨딩드레스를 선물하는 날 우연치 않게 전지훈과 다시 만난다. 강아름은 이미 데릭현(임주환 분)과 결혼한 사이였다.

전지훈은 안소피를 만나기 위해 처녀파티에 들어섰다. 그 시각 강아름도 처녀파티에 참석했고 안소피가 도망가자 뒤쫓아갔다. 그때 전지훈 역시 안소피를 쫓아갔다. 산업스파이로 활동하던 안소피는 결혼을 앞두고 스파이 생활을 처분하기 위해 전지훈에게 정보를 넘기면서 스파이들로부터 쫓기기 시작한 인물이다.

안소피를 찾던 전지훈과 강아름은 다시 재회했다. 강아름은 "우리의 사랑이 시작된 이 섬에서 다시 만났다. 운명이다"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앞날을 예고하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첫 방송은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부 3.7%, 2부 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반면 비슷한 시간대 방영하는 KBS2 '도도솔솔라라솔'(극본 오지영·연출 김민경) 5회는 1부 2.3%, 2부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혼한 전 남편과 재혼한 현 남편 사이에서 진짜 내 편을 찾아내는 과정을 담은 멜로 첩보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2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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