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9' 측 오왼 출연분 논의
[더팩트|이진하 기자] 래퍼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가 대마초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의 소속사 메킷레인 레코즈는 지난 19일 공식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며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메킷레인 소속 아티스트가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해 지난 7월 해당 사건에 관해 최종적으로 기수 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웨스트에 관한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메킷레인 레코즈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이런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 역시 전면 교체했으며 각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다. 앞으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관한 관리에 더욱더 최선을 다할 것이며 메킷레인 레코즈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 전한다"고 말을 마쳤다.
앞서 지난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나플라, 루피, 오왼, 영웨스트, 블루 등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해 8~9월 소속사 작업실 등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나플라와 루피는 모발, 소변 등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플라, 루피, 오왼, 블루는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나 영웨스트는 지난 7월 기소돼 현재 재판 중이다.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나플라와 루피는 지난 2018년 방영된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에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오왼은 현재 방영 중인 '쇼미더머니9'에 출연 중이며 블루는 올해 여름 'Downtown Baby'(다운타운 베이비)로 주목받았다.
한편 오왼이 출연 중인 Mnet '쇼미더머니9' 제작진은 20일 오왼이 출연한 방송 부분 편집에 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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