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출연 확정…진구와 호흡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 영화 내게 너무 소중한 너를 통해 방송 복귀를 알렸다. /루트비컴퍼니 제공

소속사 "장윤정 본격 연기자 행보로 새 도약"

[더팩트|이진하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출연을 확정하고 배우로 첫행보를 알렸다.

16일 장윤정의 소속사 루트비컴퍼니는 "장윤정이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에 캐스팅됐다"고 밝히며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며 배우 장윤정 또한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올해 초 장윤정은 루트비컴퍼니에 둥지를 틀고 새 도약을 준비했다. 그는 지난해 8월 MBC 예능프로그램 '비디오 스타'에 출연했고 올해 3월 MBN '닥터셰프', 지난 14일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변함없는 말솜씨와 털털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이 본격 연기자 행보를 알린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감독 이창원, 권성모)는 시청각장애인 지원법인 '헬렌켈러법'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벤트 대행사 대표 재식(진구 분)이 시청각장애 아동 은혜와 인연이 닿아 소통하며 특별한 관계로 발전해가는 이야기다.

장윤정은 극 중에서 특수교육센터 상담사로 분해, 재식 역의 배우 진구와 호흡한다. 여전히 뒤떨어져 있는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사회에 환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장윤정은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도전 앞에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열심히 준비해서 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작은 역할이지만 영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이듬해 한국인 최초 미스 유니버스 2등을 수상하며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렸다. 당시 다양한 매력으로 90년대 방송계를 주름잡으며 MC로 활약했으나 미국행을 선택해 긴 공백기로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인사를 한 후 스크린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장윤정은 가식 없고 당당한 자신감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서며 인생의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