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데뷔 싱글 'I found love' 발매
[더팩트 | 유지훈 기자] S.E.S. 슈가 일본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슈의 일본 소속사 다이아몬드 뮤직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E.S. 전 멤버 슈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일본 데뷔곡을 완성했다"며 그의 데뷔 싱글 'I found love(아이 파운드 러브)' 발매를 공지했다.
당초 슈는 지난해 11월 'I found love'를 발매하고 도쿄의 한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억대 원정도박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그가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비판 여론이 일었다. 결국 슈 측은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일정을 미뤘다.
슈의 원정도박은 지난 2018년 그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준 2명이 돈을 갚으라며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7억 9000만원 규모로 도박한 혐의를 받았고 재판부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또한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에서 A씨에게 4억 원가량을 빌렸으나 이를 갚지 않아 지난해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 피소당했다. 재판부는 "3억 4600여만원을 반환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고 슈는 불복 항소해 소송은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슈가 소유한 주택의 세입자 일부가 전세계약이 끝났음에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계속됐다. 이와 관련해 슈는 "소송에서 이기면 세입자를 구해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려고 한다. 열심히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는 1997년 S.E.S. 멤버로 데뷔해 1세대 걸그룹으로 인기를 누렸다. 2010년 농구 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아들과 쌍둥이 딸을 얻었다. 이후 SBS '오 마이 베이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육아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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