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변호사' 출연했던 두 배우의 이상한 소개팅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방송인 황소희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황소희는 지난 28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다. 전날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임원희의 소개팅 상대로 출연하면서다. 이날 배정남의 집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취향과 일상을 공유하며 달달한 러브라인을 그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황소희가 어딘지 낯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저 사람 전에 한국의 패리스힐튼으로 방송에 나왔음"(hewi******), "그래 황소희네. '팔로우미'에 나왔던"(행****), "아 이제 기억났다. 엄마가 금수저라고 나와서 이야기했었어"(힘***)라며 그의 과거를 조명했다.
앞서 황소희는 온스타일 '겟잇스타일2014', 패션앤 '팔로우미', SBS Plus '스타그램' 등 다수 뷰티프로그램의 MC로 활약했다. 그 중 '겟잇스타일'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혜경 씨는 그가 자신의 딸임을 밝혔다. 이에 황소희는 "패션에 관련된 모든 영향력은 엄마가 제일 크다"며 어머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한소희는 '금수저 설'에 휘말렸다. 앞서 언급한 그의 어머니 이혜경 씨가 한 럭셔리 브랜드의 한국 운영총괄사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이 씨는 2016년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금수저가 맞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누리꾼들은 그가 16살이나 많은 임원희의 소개팅 상대로 출연한 것을 두고 "진정성 없이 임원희의 유명세를 이용하려고 출연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한 황소희는 뷰티프로그램의 MC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활동했다. tvN '마이 시크릿 호텔' '내성적인 보스', MBC '최고의 연인', 채널A '열두밤' 등의 작품 출연했다. 이 중에는 임원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성난 변호사'도 있다. 하지만 황소희는 '미운우리새끼'에서 임원희와 초면인 것처럼 행동했고 배우라는 말 대신 "영어 강사 준비 중이다. 현재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성난변호사' 주연 임원희 조연 황소희다. 모른 척하고 소개팅이라니 시청자 기만 아니냐"(용***), "'미운우리새끼' 챙겨보고 좋아했는데 이번 소개팅 조작은 너무했다"(el****), "시청자를 가지고 노네요. 주연이고 조연이라 잘 모를 수는 있는데 전혀 모르진 않을 건데."(syh6*****)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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