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잔혹했던 과거…"가족·지인 날 ATM기계 취급"

머라이어 캐리가 과거 가족들에게 가발 쓴 ATM 기계 취급을 받았다고 말해 화제다. 또 그는 어린 시절 형제들로부터 괴롭힘을 받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도 밝혔다. /더팩트 DB

'오프라 대화' 출연해 심경 고백

[더팩트 | 유지훈 기자]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불우한 가정사를 고백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애플TV+를 통해 공개된 '오프라 대화(The Oprah Conversation)'에 출연해 "나는 가족에게 가발 쓴 ATM 기계 취급을 받았다"며 "그 관계에서 포로가 된 느낌이었다. 치료를 위해 센터에 입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1970년 미국 뉴욕에서 베네수엘라 혈통의 흑인 아버지 앨프리드 로이 캐리와 아일랜드 혈통의 백인 어머니 퍼트리샤 사이에서 태어났다. 때문에 삼 남매 중 얼굴색이 가장 밝았고 이는 질투의 씨앗이 됐다.

또 그는 "폭력적인 형제들이 수십 년 동안 나를 공격했고 트라우마를 안겨줬다. 언니는 나에게 약을 먹이고 포주에게 팔려고 했다"며 가족들이 열두 살이던 자신에게 신경안정제를 주입하고 코카인이 가득한 분홍색 네일을 주는가 하면 3도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는 사실 성공과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어떤 것도 누구에게나 완벽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성공과 행복에 가치가 있고 더 건강한 곳이라고 믿는 곳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머라이어 캐리는 팝 시장을 대표하는 여성 뮤지션 중 하나다. 1990년 첫 앨범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를 통해 데뷔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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