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영희·박휘순·김선정 등 연이은 결혼 소식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미디언 박휘순, 김영희, 김선정이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결혼을 예정했던 전진과 배슬기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결혼식을 연기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완치, 음성 판정을 받은 배우 김원해와 허동원은 오는 10월부터 활동을 예고했고, 불화설에 휩싸였던 함소원과 진화는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불화설을 일축했습니다. 하정우와 주진모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일가족이 1심에서 징역 형을 받았습니다.
10년 차 뮤지션 장재인은 지난 10년 동안 하지 못했던 자신의 아픈 과거를 고백했고 강성범, 권상우는 원정 도박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집단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은 대법원 판결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9월 넷째 주 연예계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 김영희·박휘순·김선정 결혼…식 연기한 전진·배슬기
코미디언 김영희가 지난 20일 10살 연하의 프로야구 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합니다. 김영희는 올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시기상 결혼식은 내년으로 미룬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뒤 코미디언 박휘순도 1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 비연예인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이 소식은 예비 신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또 25일에는 코미디언 김선정이 곧 품절녀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선정의 결혼 상대는 4살 연하의 비연예인이며 두 사람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선정 커플은 오는 11월 서울 모처 웨딩홀에서 결혼을 진행합니다.
반면 9월 결혼을 예정했던 전진 커플과 배슬기 심리섭 커플의 결혼식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결혼식 일정을 미루고 추후에 가족들과 상의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김원해·허동원, 코로나19 완치 10월부터 일정 소화
지난 24일 배우 김원해와 허동원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일상에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원해 소속사 더블에스지컴퍼니는 "김원해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시설에 입원 후 치료를 받았으며 22일 음성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허동원 역시 소속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속적인 치료를 받으며 '무증상 감염자'로 '전파력 없음'을 판정받아 격리실에서 퇴원한 후 2주간 자가격리를 이행했다"며 "22일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고 알렸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연습하던 연극 '짬뽕 & 소'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19 이차 감염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은 9월 동안 건강을 위해 휴식을 취한 뒤 10월부터 활동을 재개합니다.
▲ 함소원♥진화·정주리♥남편 불화설 일축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되던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불화설과 '아내의 맛' 하차설이 한 번의 방송 출연으로 불식됐습니다. 지난 22일 함소원이 TV조선 '아내의 맛'에 6주 만에 출연해 진화와 변함없는 관계를 보여줬고 아이 교육을 위해 고민하는 부부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코미디언 정주리는 남편과 일상을 공개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정주리는 남편의 무뚝뚝하지만 애정 담긴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함께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한 것과 피자 박스에 남긴 음식 사진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했습니다. 당시 정주리는 피자 박스 안에 남은 치킨과 피자, 휴지 조각을 보고 버릴 뻔했는데 남편이 자신을 위해 챙겨준 것이라며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음식이 든 박스에 휴지 조각과 가위를 함께 넣는 것이 고마울 일인가"란 의견과 정주리의 마음을 공감하며 재미있다는 반응으로 엇갈렸습니다. 누리꾼 사이에 논란이 되자 정주리는 피자 사진 등을 지우고 "남편이 다음날 대게 사준 거 올릴걸"이란 글과 함께 대게를 먹는 모습의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여기에 "워워"란 말을 덧붙여 누리꾼들을 향해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주진모·하정우 등 휴대전화 해킹하고 협박한 일가족 실형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를 포함한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족 공갈단이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 김성훈 판사는 24일 공갈 혐의 등을 받는 김모(31) 씨 등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날 재판부는 김 씨에게 징역 5년, 김 씨의 남편 박모(40)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언니 김모(34) 씨는 징역 1년 4월에 집행유예 3년, 언니의 남편 문모(39) 씨는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2~3개월 동안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돌리고 이를 빌미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킹 피해를 입은 연예인 중 5명은 돈을 보냈으며 피해 금액은 6억1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들 범행을 지휘한 총괄책 A 씨가 검거되지 않아 경찰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A 씨 검거를 위해 국제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장재인 고백 후 비뚤어진 시선에 '일침'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 10대 시절 아픈 상처를 고백했습니다. 그로 인해 11년 동안 심리치료를 받아야 했다는 사연을 공개하며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의 고백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어졌습니다. 장재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앨범 작업을 끝냈고 앨범에 수록될 곡들은 자신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0대 시절 받은 상처와 그로 인해 11년 동안 이어간 심리치료까지 털어놨습니다.
여러 차례 SNS에 글을 올리면서 고백을 이어나간 그에게 응원과 위로를 보낸 이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러자 장재인은 23일 일부 비뚤어진 시선을 보낸 이들에게 일침 했고 "다음은 덜 아프길 바란다"며 피해자를 향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 강성범·권상우, 원정 도박 의혹에 강력 부인
지난주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초신성 멤버 두 명과 코미디언 최재욱에 이어 코미디언 강성범과 배우 권상우의 원장 도박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강력하게 원정 도박 혐의를 부인하고 해명했습니다.
배우 권상우는 지난 21일 소속사 수컴퍼니를 통해 "한 유튜버가 주장한 원정 도박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더 이상 드릴 입장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권상우와 함께 의혹이 불거진 코미디언 강성범도 "원정 도박은 결코 하지 않았다"며 해명했고 21일에 이어 22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구체적인 해명도 했습니다.
앞서 두 사람의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유튜버 김용호 씨입니다. 김 씨는 "신정환이 지난 2005년 서울 청담동의 한 사설 카지노에서 검거됐을 때 함께 있던 톱스타는 권상우"라고 주장했고 강성범은 필리핀 행사를 하면서 해외에서 도박을 즐겼다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 '집단 성폭행 혐의' 정준영·최종훈, 대법원 '실형' 선고
집단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가수 정준영과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의 대법원 최종 판결이 마무리됐습니다. 정준영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최종훈은 징역 2년 6개월 형을 확정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1심에서 정준영에게 6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으나 2심에서 '진지한 반성과 합의'를 이유로 형량이 줄었습니다.
이번 판결로 군 복무를 앞두고 있던 최종훈은 병역의 의무를 지지 않게 됐습니다. 여기에 일부 누리꾼들은 불편한 심기를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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