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 차 남편과 일상 공개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미디언 정주리가 남편과 일상을 공개했다.
정주리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말에 녹화가 있어서 남편이 애들 봤는데 뭐 피자랑 치킨 남겨놨다 해서 먹긴 먹겠는데 치즈 토핑 어디 감? 집에 쥐 키움? 치킨은 더 발라 먹어? 카톡 안 봤으면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진할 뻔"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닭 날개 두 개는 안 먹었네. 고맙다. 애처가 만병의 근원"이란 글과 함께 남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과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피자 박스에는 피자 두 조각과 먹다 남은 치킨, 휴지와 가위가 들어있었다. 또 남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은 남편을 만병의 근원이라고 저장한 것이 눈길을 끈다.
정주리의 남편이 "나는 오늘 하루 고단했다"며 피자 박스 사진을 보냈고 이어 "피자랑 치킨 남겨놔. 우린 잔다. 욕봐"라고 적혀있다.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에 정주리의 이름과 정주리 남편이 함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정주리는 대중의 이목을 끌자 실시간 검색어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간 것을 확인하고 이전 게시물을 삭제한 뒤 새로운 사진과 글을 업로드했다. 정주리는 "남편이 담날 대게 사준 거 올릴걸"이란 글과 함께 "워워"란 해시태그,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첫 번째 사진은 정주리가 대게로 한상이 차려진 곳에서 누군가를 응시하고 있는 사진이고 다음 사진은 남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다. 정주리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자신의 이름이 오른 것을 캡처해 남편에게 보내며 "덕분에 실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정주리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통해 "남편분 이번 기회로 더 잘할 거라 믿어요"(coye***), "독박 육아도 힘든데 남겨놓은 피자 너무 했음"(diet***), "평상시 어떤 대접을 받는지 너무 보인다"(hihi***)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남편과 일상을 공유한 정주리는 지난 2008년도부터 지금의 남편과 연애를 시작해 7년간 열애 끝내고 2015년 5월에 결혼했다. 1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슬하의 아들 3명을 두고 있으며 지난 7월 tvN '신박한 정리'를 통해 육아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우리 남편도 그랬는데 화낼 일은 아닌 듯"(geur***), "힘내세요. 잘 지내시는 모습 보니 좋네요"(alwa***) 등 엇갈린 반응이다.
정주리는 지난 2005년 SBS 8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웃찾사'에 출연해 '퀸카 만들기 대작전' '안 팔아' 등에서 "따라와", "안 팔아" 등에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이후 MBC '무한걸스 시즌2' tvN '코미디 빅 리그 시즌2'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현재 JTBC '장르만 코미디'에 출연하고 있으며 유튜브 '정주리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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