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훈, '아형'서 폭풍감량 비결부터 대식가 집안 공개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오윤아가 상대 배우인 기도훈의 앳된 얼굴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으며 두 사람과 아역 배우 문우진이 함께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끈다.
기도훈, 오윤아, 이초희, 이상이가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 출연해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연출 이재상 이하 '한다다')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윤아는 "기도훈이 나이보다 더 어려보여서 연기하기 불편했다"고 말했다.
극중 오윤아와 기도훈은 9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로 나왔다. 오윤아는 "실제는 15살차이가 난다"며 "내가 연기한 가희가 철없고 순수한 캐릭터라서 잘 맞을 줄 알았는데 화면으로 보니 기도가 더 앳된 티가 났다"고 전했다.
기도훈은 "최대한 오윤아 선배에게 맞추려고 애티듀드를 연습했는데 막상 연기할 때 보니 어렵더라"고 고백하며 연기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2일 오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다다' 배우들과 찍은 사진을 여러장 공개했다. 사진 첫 번째 사진 속에 기도훈과 오윤아의 아들로 나온 아역배우 문우진, 오윤아가 나란히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사진 속 기도훈은 12살의 문우진과 비슷하게 앳된 모습이라 이목을 집중시킨다. 기도훈은 1995년생으로 올해 26살이다.
동안 외모로 이목을 끈 기도훈은 '아형'을 통해 타고난 대식가임에도 드라마 촬영을 위해 혹독한 체중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기도훈은 "작품을 위해 110kg에서 77kg까지 감량했다"고 말했다.
'한다다'에서 기도훈의 상대역인 오윤아는 "어느 날 기도훈과 촬영을 하는데 눈에 전혀 초점이 없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밥을 못 먹어서요'라며 힘든 모습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기도훈은 "당시 감독님이 샤프한 모습을 주문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하자 오윤아는 "그래서 탄수화물을 아예 먹지 않았다"고 다시 증언을 이어갔다. MC 강호동은 기도훈에게 대답을 해보라며 "원래 대식가가 아닌가"라고 물었고 기도훈은 "맞다"며 화답했다.
이어 기도훈은 "우리 집안사람들은 먹기 위해 산다"며 "초등학교 때 제철 음식을 먹기 위해 학교를 조퇴하고 집에 가서 그 음식을 먹을 정도다. 공부보다 먹는 게 중요하다고 배웠고 가족 모두 큰 편인데 고모는 180cm가 넘는다"고 답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오윤아는 촬영 중 에피소드로 "울산으로 촬영을 갔는데 어쩐지 회에 관해 전문가처럼 너무 잘 알더라"며 기도훈의 말에 부연 설명했다.
강호동은 기도훈에게 "지금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냐"고 묻자 그는 "슬슬 찬바람이 부니까 병어조림에 소주 한 잔이 좋겠다"고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남다른 대식가 집안과 폭풍 다이어트 사연을 공개한 기도훈은 지난 13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오윤아와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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