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시청률, 전주 대비 소폭 올라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웹툰에서 여성 혐오 논란을 일으킨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한 달여 만에 '나 혼자 산다'에 복귀해 입장을 전했다.
기안84는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에 출연해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죽기 전까지 완벽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며 "멤버들이나 시청자분들한테 심려를 끼쳐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지난달 11일 공개한 자신의 웹툰 '복학왕'에서 여성 캐릭터가 회사 팀장과 관계를 통해 입사하게 됐다는 뉘앙스를 담은 장면을 게재하며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논란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안84의 웹툰 연재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후 기안84가 고정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자 기안84는 지난달 17일부터 3주 연속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제작진은 기안84의 녹화 불참에 대해 "개인 스케쥴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기안84가 복귀한 18일 방송분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은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지난주 방송분보다 0.6%포인트 오른 7.5%-8.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