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박남정 딸→아역 배우→걸그룹으로 주목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박시은이 걸그룹 데뷔 소식을 전한 뒤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하이업(HIGH-UP)엔터테인먼트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하이업걸즈(가칭)가 올해 하반기 론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멤버로 배우 박시은이 이름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이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시은은 배우가 아닌 가수로도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친구이다. 앞으로 블랙아이드필승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이룰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시은은 1988년 '아! 바람이여'로 데뷔해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가요계를 흔들었던 가수 박남정의 딸이다. 박남정의 끼와 외모를 그대로 물려받아 2009년부터 SBS '붕어빵'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박시은은 JTBC '유자식 상팔자'에 고정 출연하면서 특유의 돌직구 화법으로 아빠 박남정을 쥐락펴락하는 예능감을 보여줬다. 2013년 박시은은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과 아역 배우 출신 신동우, 모모랜드 낸시 등과 함께 투니버스 '막이래쇼:무작정 탐험대'에 출연하면서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단아한 외모로 미녀 배우 정유미 박민영, 원진아, 신혜선 등의 여자 주인공 아역으로 SBS '육룡이 나르샤' KBS2 '7일의 왕비'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2018년에는 S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방송한 tvN '왕이 된 남자' SBS '17세의 조건'으로 성인 연기에 첫 도전했으며 올해 6월에 종영한 드라마 JTBC '쌍갑포차'에도 출연했다.
2001년생인 박시은은 올해 20살이다. 그의 가수 데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해 4월 28일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모습도 재조명되고 있다. 박시은은 '복면가왕'에 출연해 god의 '길'과 이선희의 '인연'을 열창했다. 맑은 음색과 매끄러운 고음처리로 판정단의 호평을 받는 등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박시은이 멤버로 확정된 하이업걸즈는 블랙아이드필승이 처음으로 자체 제작 및 프로듀싱을 맡은 걸그룹이다.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씨스타 등 인기 걸그룹들의 히트곡 다수를 배출한 '여돌 장인' 블랙아이드필승이 발굴한 첫 걸그룹인만큼 하이업걸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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