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결혼식장서 12월 26일 결혼
[더팩트|이진하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 겸 방송인 양준혁(51)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결혼식을 연기하고 장소도 고척돔에서 서울 결혼식장으로 변경한다.
7일 양준혁 야구재단 관계자는 <더팩트>에 "양준혁이 12월 26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예비신부 박현선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으로 고척 야구장에서 결혼은 못한다고 판단했다"며 "예식장에서 입장 50명 제한 규칙을 준수해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준혁은 지난 7월 고정 출연 중인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예비 신부 박현선을 깜짝 공개하고 결혼 날짜와 장소를 발표했다. 양준혁은 "12월 5일 고척돔 야구장에서 자선 야구 대회를 하는데 이벤트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예정했던 결혼 날짜를 3주 미루고 장소도 변경한 것이다.
양준혁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야구 역사에서 큰 기록을 세우고 2010년 은퇴했다. 이후 방송인 겸 해설 위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준혁과 결혼을 약속한 박현선은 양준혁보다 19살 연하로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출신이자 인디밴드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이다. 음악교사를 꿈꾸고 있으며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이소라의 '청혼'을 불러 화제가 됐다.
박현선은 양준혁이 소속됐던 프로야구 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팬으로 양준혁과 오랜 지인 사이였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