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방효진으로 유튜브서 활약하는 근황 공개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고은아가 유튜브 채널 '방가네' 활동으로 우울증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출연해 최근 근황을 이야기했다. 그는 "오늘은 화장을 했다"며 "내가(방효진) 아니라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방송을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04년에 광고 모델로 데뷔한 고은아는 최근 활동명이 아닌 본명으로 남동생 미르(본명 방철용)과 함께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보여주는 솔직한 모습으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고은아는 "공백기에 있을 때 우울증이 와서 시골 아버지가 있는 집에 있었다"며 "남동생이 먼저 '누나 같이 유튜브 해보지 않을래?'라고 말해서 시작하게 됐고 지금은 우울증 증세도 많이 좋아져서 60% 정도 회복된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고은아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은 본래 동생 미르가 운영하던 채널 '미르방'에서 시작된 것이다. 미르의 제안으로 고은아가 합류하고 첫째 누나까지 출연하면서 '방가네'로 채널명을 변경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의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방효진, 화장하면 고은아 된다'인데 제일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수익과 관련해 고은아는 "정산은 정확하고 투명하게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고은아와 그의 언니는 남동생 미르에게 "회장님"이라고 부른다며 "정산에 불만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미르가 공정하게 나눈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한 고은아는 연예인이 되기 위해 열정을 보였던 과거도 언급했다. 고은아는 "6학년 때 혼자 서울에 가서 프로필을 돌렸다"며 "그 후 1년 동안 연락이 없다가 운 좋게 잡지사에서 연락이 와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은 어두운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원래 모습처럼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이날 DJ 김영철은 방송에 나온 고은아의 짠순이 면모를 묻자 고은아는 "뭘 잘 안 버리는 것 같다. 고등학교 때 입었던 옷을 아직 입는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한 달 용돈이 얼마인지 궁금해했다. 그러자 고은아는 "한 달에 20만 원도 안 쓰는 것 같다"며 "대부분 장보는 것과 강아지들 용품 사는 것에 들어간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고은아는 "하고 있던 유튜브 활동을 열심히 하고 방송과 작품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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