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 "김학래 임미숙 중매했더니 이제 욕" 과거 발언 재조명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JTBC 1호가 될 수 없어에 출연해 과거 외도 사실을 알렸다. 이 발언은 과거 이경애와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동반 출연했던 방송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어 재조명되고 있다. / KBS2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이경애 소개로 만난 김학래·임미숙 부부 눈길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미디언 이경애가 동료 김학래 임미숙 부부에 관한 불화를 짐작하게 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의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임미숙은 김학래의 외도와 도박으로 힘들었던 사연을 공개했고 그로 인해 공황장애가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아침 신문을 보고 채소로 아침 식사를 하는 김학래를 보며 임미숙은 "자기는 참 성실하다. 바람도 성실히 피우고 도박도 성실하고 성실의 왕자야"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미선, 팽현숙, 최양락이 웃으며 지켜본 반면 장도연, 김지혜는 거침없는 폭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임미숙은 인터뷰를 통해 "사실 결혼하고 1년 만에 공황장애란 병을 앓게 됐는데 그때는 이런 말이 없었다"며 "10년간 말도 못 하고 교회 가서 매일 울었다. 살 수가 없었다. 10년 뒤 사람들이 임미숙 얼굴이 이상하지 않냐고 안됐다고 말해서 그때 '사실 나 공황장애야'라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김학래 씨가 '공항에 못 가는 장애야?' 이러더라"고 폭로했다.

두 사람의 불화는 동료 코미디언 이경애의 입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이경애는 지난해 7월 28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 게스트로 출연해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이경애는 두 부부를 만나자마자 "임미숙이 만나면 김학래 욕만 해서 한동안 피해 다닌 적이 있다"며 "임미숙이 '그렇게 김학래가 좋았으면 네가 데리고 살지 왜 날 만나게 했냐'고 따졌다"고 털어놨다.

코미디언 부부 임미숙과 김학래의 부부생활이 지난 3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수 없어에 공개됐다. /JTBC 1호가 될 수 없어 캡처

이경애가 임미숙과 김학래를 연결해준 장본인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임미숙은 "김학래가 만나 달라고 했으나 안 만나줬다"며 "이경애가 김학래의 편지를 계속 전달해줘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학래를 소개해준 이유에 관해 이경애는 "임미숙은 내 동료고 내 인생의 보물 같은 존재였다"며 "김학래는 술을 마시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었고 미래를 생각해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임미숙은 "술은 안 마시지만 바람은 피우지 않나. 결혼 전 쓰던 편지 실력으로 결혼 후에는 각서만 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경애는 "과거 임미숙이 동료 코미디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김학래의 열렬한 구애 끝에 9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임미숙과 김학래는 1990년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1명의 아들이 있다. 김학래는 피자집, 고깃집 라이브 카페 등 많은 사업을 실패한 후 현재 중국음식 전문점을 아내 임미숙과 함께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6월부터 유튜브 채널 '김학래 임미숙의 웃짜 채날'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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