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루드윅' 주연 서범석 코로나19 확진 "배우 교체"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9월 공연에 주연 배우가 교체된다./ 쇼노트 제공·루드윅 공식 트위터 캡처

제작사 "배우와 스태프 접촉 없이 자가격리 중 확진"

[더팩트|이진하 기자]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범석이 출연 중인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의 제작진은 31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루드윅'에서 베토벤 역으로 출연하는 서범석 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배우 교체를 소식을 전했다.

서범석은 지난 16일 저녁 공연 이후 지인의 근무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한 후 즉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서범석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지인이 양성 판정을 받아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지난 30일 서범석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경미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서 출연을 중단하고 추가 검사를 받았다.

제작사는 "서범석 배우는 지난 16일 이후부터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루드윅' 출연 배우와 스태프 등 외부와 접촉이 일체 없었다"며 "소속사 배우도 접촉이 없었으며 공연장인 TOM 1관도 출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범석의 공백으로 오는 9월 4일 공연은 테이, 10일 공연에는 김주호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는 "뮤지컬 '루드윅' 공연장은 주기적으로 방역을 진행하며 전 관객 및 배우, 스태프의 체온 측정 후 공연장 출입, 공연장 건물 내 마스크 착용의무화 등 강력한 생활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4년 뮤지컬 '번데기'로 데뷔한 서범석은 2008년 대구뮤지컬어워즈 최고 스타상, 한국 뮤지컬 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루드윅'은 천재 음악가 루드비히 반 베토벤과 그의 조카이자 제자 카를 사이의 실화를 모티브로 각색한 작품이다. 오는 9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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