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는 "개인 스케줄 문제"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2주 연속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불참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관계자는 28일 <더팩트>에 "기안84가 지난 24일 스튜디오 녹화에 참석하지 않았다. 사유는 개인 스케줄 문제"라고 말했다.
기안84의 '나 혼자 산다' 녹화 불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1일에도 제작진은 그의 미참석 이유를 "개인 사정"이라고 밝혔으며 하차와 관련해서는 "다른 출연진들처럼 시간이 될 때 또다시 출연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기안84는 웹툰 '복학왕'에서 여성 캐릭터가 40대 노총각 팀장과 성적 관계 후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내용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연출해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그의 웹툰 연재 중단 청원은 하루 만에 6만 명의 동의를 받았다. 또한 MBC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기안84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계속해 올라왔다.
기안84는 "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생각했는데 깊게 고민하지 못했다"며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는 기안84를 제외한 박나래 이시언 헨리 장도연 손담비 이장우만으로 꾸며진다.
tissue_ho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