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여파에 관객 급감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19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는 지난 주말(21~23일) 동안 18만 1059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5일 개봉해 19일째 1위를 지키는 중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 분)과 그의 조력자 유이(박정민 분), 암살당한 형제의 복수를 결심한 레이(이정재)의 이야기를 담는다. 누적 관객 수는 손익분기점 350만을 넘어 410만 5609명을 기록했다.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구출 작전을 펼치는 과정을 담은 '오케이 마담'은 10만 4833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3만 5328명이다.
오는 26일 정식 개봉에 앞서 지난 22·23일 프리미어 상영을 개최해 변칙 개봉 논란을 빚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외화 '테넷'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틀간 8만 4601명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는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담는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영화계는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주말 동안 47만 6055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주(14~16일) 총 관객인 167만 4664명보다 71.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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