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숲' 방탄소년단, 수상가옥에서 자유분방한 휴가 시작

인더숲은 방탄소년단이 무대를 벗어나 자연에서 일주일동안 자유로운 휴가를 보내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JTBC 인더숲 캡처

개성 강한 멤버들의 따로 또 같이 여유 만끽

[더팩트|이진하 기자] 방탄소년단이 '인더숲'으로 따로 또 같이 휴가 시간을 가졌다.

19일 첫 방송된 JTBC '인더숲 BTS편'(이하 '인더숲)은 일상과 휴식 그 사이란 콘셉트의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탄소년단은 '인더숲'을 통해 무대를 벗어나 각자 취미 생활을 하며 평범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먼저 어떻게 하루를 보낼지 미리 시간표를 작성하고 드넓은 강과 울창한 나무에 둘러싸여 온전히 자신들만의 시간을 보낸다. 일주일 동안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제작진은 사전에 필요한 소품들을 받았고 멤버들이 원하는 모든 게 갖춰진 장소가 만들어졌다.

직접 차를 운전해 세 대의 차로 나눠 탄 멤버들은 'BTS숲'으로 출발했다. RM과 정국은 차에서도 가사화하고 싶은 표현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진지한 분위기를 보였지만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는 신나는 드라이브 송을 들으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북한강 옆 펜션에 도착하자 방탄소년단은 일제히 경치에 감탄했다. 수상가옥인 숙소를 보며 멤버들은 낚시를 할 생각에 잔뜩 들떴다. 사전 인터뷰에서 수상가옥에 가장 큰 흥미를 보인 정국은 마지막까지 남아 수상가옥 이곳저곳을 체크했다.

펜션 안에도 방탄소년단이 원하는 놀거리가 가득했다. 지민 맞춤용 갓부터 제이홉이 어린 시절부터 갖고 싶었다는 고무동력기, 다 같이 즐길 노래방 기계도 있었다. 멤버들은 숙소에 배치한 움직이는 카메라 하나에도 즐거워했다.

한복을 입고 온 방탄소년단 지민(위)은 제작진이 준비한 갓을 쓰고 피아노 연주를 했고 정국은 점심으로 라면을 끓였다. /JTBC 인더숲 캡처

메인 공간을 벗어나면 캠핑카와 작은 텃밭, 게임방으로 꾸며진 윗집 공간도 있었다. 텃밭 근처에는 진이 바란 수족관도 있었다. 진은 "광어랑 우럭이다"를 외쳤고 멤버들을 "회 뜰 수 있냐"며 진의 실력을 궁금해했다.

숙소를 둘러본 멤버들은 "진짜 휴가 온 것 같은 기분이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숲에서의 첫 식사는 살치살과 매운 짜장라면이다. 매운 짜장라면은 정국이, 살치살 구이는 슈가가 요리했다.

그사이 진은 RM과 함께 탁구대를 설치했다. 생각보다 탁구대 설치는 쉽지 않았고 한복 차림의 지민이 출동했다. 지민은 형들이 어려워하는 탁구대를 쉽게 해결하고서 "제가 왜 한복 입을 줄 아냐. 제가 여기 요정 하려고 한복 입고 온 거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탁구 대결에서 지민은 진에게 10대 4로 패배했다.

점심 식사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식재료 정리, 짐 정리에 돌입했다. 설거지 담당은 뷔였다. 뷔는 "설거지거리에 세제를 뿌리고 물로 헹궈주고 마지막 수세미로 한번 싹 닦아준다"고 자신만의 설거지 노하우를 공유했다. 수상가옥에서 짐을 풀던 정국은 기타를 먼저 꺼내 연습에 돌입했고 진의 지휘 아래 슈가, 지민 등은 함께 식재료를 정리했다.

방을 정하기 위해 멤버가 모였다. 슈가는 캠핑카, 정국은 수상가옥을 원했다. 게임을 좋아하는 지민과 뷔는 아랫집을 본집은 RM, 진, 제이홉이 이용하기로 했다.

방을 정하자 방탄소년단은 자연스럽게 개인 시간을 즐겼다. 진은 처음으로 낚싯줄을 던졌지만 물고기를 놓치며 낚시에 성공하지 못했다. 지민은 정국에게 권투 교습을 했다. 열정적인 선생님이 된 지민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또 RM은 RC보트를 즐겼고 제이홉은 고무동력기로 추억을 소환했다.

'인더숲 BTS편'은 숲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JTBC에서 볼 수 있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