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법적 대응 예고 "日 해병대 화보집 동의 없었다"

배우 현빈의 소속사는 일본 출판사가 현빈의 해병대 화보집을 재발간하는 것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임세준 기자

소속사 "사적 이익 추구 성격 띤 사진집 재발매 안돼"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현빈의 소속사가 '현빈 해병대 화보집'이 일본에서 재발간되는 것은 사전에 협의가 없던 내용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8일 일본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출판사가 내달 7일 현빈이 해병대에 복무하던 시절 모습을 담은 화보집 '현빈, 해병대의 날들'을 재발간한다.

일본 아마존 웹사이트가 조사한 것에 따르면 현빈 화보집은 재발간 소식이 전해진 18일 하루 예약 물량만으로 일본 아마존의 연기자 관련 서적 판매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현빈의 해병대 화보는 2012년 '아름다운 그 남자, 현빈의 해병 일기'란 전자 서적으로 국내에서 발간됐다. 이후 2년 뒤 일본 출판사는 해당 화보를 오프라인 사진집 형태로 발간했다. 당시 화보집을 낸 출판사는 현빈 소속사와 화보 관련 내용을 어떤 것도 협의하지 않았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오후 <더팩트>에 "해당 화보집 발간과 관련해 사전에 아무 내용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해병대 홍보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었기에 문제를 삼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군 전역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고 이 화보집을 통해 개인의 사적 이익 추구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현빈은 올해 상반기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에서 리정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근 일본 내에서도 넷플릭스를 통해 큰 인기를 얻으며 한류스타로 재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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