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스톤 호소, 동생 병실 공개하며 "제발 마스크 써달라"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동생 부부가 코로나19에 걸린 사실을 공개하고 노마스크족을 향해 마스크를 쓸 것을 당부했다. /샤론 스톤 SNS

여동생 부부, 코로나19 확진돼 병상

[더팩트|이진하 기자]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노마스크족'을 향해 마스크를 써달라고 연일 호소하고 있다.

샤론 스톤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동생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분들 중 한 명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생 켈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면역이 없고 방문한 유일한 장소는 약국이었다. 그가 사는 동네에서는 증상이 없는 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없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5일 동안 기다려야 한다"고 동생의 상황을 설명했다.

샤론 스톤은 동생의 병실도 공개했다. 그는 "당신은 이 병실을 홀로 마주할 수 있냐"며 "제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를 써달라"라고 호소했다.

샤론 스톤이 공개한 동생의 병실이다. 가족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샤론 스톤은 코로나19를 가볍게 여기는 이들에게 일침했다. /샤론 스톤 SNS

17일에도 샤론 스톤은 "동생 남편까지 코로나19 격리 병동에 입원해 병마와 싸우고 있다. 두 사람과 접촉한 어머니는 2번의 심장 마비로 지난 5개월간 심장박동기를 달고 있는 환자지만 코로나19 증상이 없어 테스트를 받지 못했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또 18일에는 "제발 마스크를 써달라"며 동생 켈리 스톤이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침대에 누워있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나라 중 하나는 미국이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확대된 이후 여전히 진정세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17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7만 277명, 확진자 수가 542만 18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전히 상황은 심각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코로나19가 감기와 같은 대수롭지 않은 병이라고 여기며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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