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 돕기 등 연예인 기부 릴레이
[더팩트|이진하 기자] 지난 5월 결혼 소식을 알린 전진이 9월 결혼 날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주는 전진 외에도 하반기 결혼 소식을 알린 연예인들이 유독 많은데요. 가수 자이언트 핑크, 코미디언 겸 배우 박보미, 배우 성준, 코미디언 권미진이 있었습니다. 특히 권미진은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도 알려 대중의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논란에 휩싸인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그룹 원타임의 멤버 송백경을 향해 프로그램 하차 항의가 거셌습니다. AOA 권민아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여론은 권민아의 아픔이 방관자로 인한 것이라며 설현을 향한 비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밖에도 일상 배우 윤은혜와 고은아는 일상 공개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8월 둘째주 연예계 소식을 모았습니다.
▲ 전진·성준·박보미·권미진·자이언트 핑크 하반기 결혼
14일 가수 전진과 자이언트 핑크, 배우 박보미가 나란히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전진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3살 연하의 승무원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이언트 핑크는 연하의 요식업 사업가 남자 친구와 결혼한다고 전했습니다. 두 커플은 9월 13일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합니다.
박보미는 FC 안양 소속의 축구선수 박요한과 1년 열애 끝에 12월 9일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박보미는 "존재만으로 의지되는 사람"이라며 남자 친구를 알렸는데요. 두 사람의 웨딩사진은 박보미의 KBS 29기 동기 코미디언들이 대거 참여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앞서 13일에는 KBS 25기 공채 코미디언 출신 권미진도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비연예인 남자 친구와 오는 29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임신 소식까지 함께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배우 성준도 특별한 결혼식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가 군입대 전인 지난 2018년 12월 혼인신고를 한 비연예인 아내와 9월 12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 '논란'으로 프로그램 하차 항의받은 기안84·송백경·설현
웹툰작가 기안84가 지난 11일 연재한 네이버 웹툰 '복학왕'에 내용 중 부적절한 표현으로 여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웹툰이 공개된 다음날인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안84의 연재를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 13일에는 그가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하차요구로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기안84는 문제가 된 웹툰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송백경은 지난 7일 KBS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물망에 오른 사실이 알려진 것과 동시에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 "세월호, 음주운전 논란 송백경 방송 진행 취소 및 선임 관계자 징계"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여론의 비판에 부담을 느낀 송백경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고사했습니다.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난 8일 극단적인 선택을 시사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남겨 소속사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병원 이송 후 다음날인 9일 권민아는 퇴원했지만 괴롭힘의 방관자로 설현이 지목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습니다. 설현이 출연 중인 tvN 새 드라마 '낮과 밤'에 하차요구가 거세졌으나 드라마 제작진은 프로그램 특성상 하차는 불가능 한 상황이라고 말해 사건은 일단락됐습니다.
▲ 선한 영향력 이어가는 연예계 기부 행렬
기상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49일 동안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기간 장마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치지 않은 비로 인해 다수의 수재민이 발생했는데요. 이들을 위해 연예인들은 기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4일과 5일에는 유재석, 박서준, 유병재, 박지윤, 문정원, 유인나, 송중기, 장윤정, 기은세, 신민아, 김우빈, 홍현희·제이쓴 부부 등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의 '2020 수해 피해 긴급구호 캠페인'에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지난 10일에도 여러 연예인들의 기부가 줄을 이었습니다. 한효주, 박신혜, 이연복, 천우희, 김민경, 이연복 셰프가 기부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13일에는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밀알 복지재단에 기부금을 직접 전달했고 14일에는 공유가 본명 공지철로 기부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일상 공개로 주목받은 윤은혜·고은아
연예인의 일상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윤은혜가 tvN '신박한 정리'를 통해 지인들과 함께 살고 있는 셰어하우스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배우 고은아는 지난 13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예고를 통해 꾸밈없는 민낯의 털털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은혜는 정리가 되지 않은 집을 위해 '신박한 정리'팀에 직접 의외를 했다고 밝히며 그의 남다른 구두 사랑과 집안 구석구석을 살폈습니다. 윤은혜는 힘들게 살았던 유년 시절 기억으로 구두에 집착하게 됐고 수십 켤레의 신발을 모으며 성공의 행복감을 느꼈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고은아는 배우로 활동할 당시보다 늘어난 몸무게와 꾸밈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그는 화장기 전혀 없는 얼굴에 물티슈로 발가락 사이를 닦으며 털털함을 넘어 충격적인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프로그램 예고가 공개된 13일부터 14일 오후까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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