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기부, 남몰래 수재민 돕기 성금 쾌척…과거 선행도 눈길

김동준이 수재민 돕기 등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이덕인 기자

마스크·광고료 기부에 이은 선행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남몰래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13일 "김동준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에 써달라며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준 이름으로 지난 12일 거액의 후원금이 들어와 확인하던 중 기부자가 연예인 김동준인 것을 알게 됐다"며 "김동준은 기부 사실을 알리기 원치 않았으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공개하자는 재단의 간곡한 설득에 기사화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이번 후원금은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진행돼 소속사는 밀알복지재단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김동준의 기부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고 전했다.

김동준이 기부한 후원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중증장애아동 가정의 주거보수와 생계비, 의료비, 의료보장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재단은 피해 가정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식이 알려지자 김동준의 선행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월에도 그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대구와 부산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기부하고 현재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단체 광고료를 기부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늘 소외된 이웃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김동준 홍보대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김동준의 따스한 마음까지 담아 피해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준은 지난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했다. 이후 KBS2 특집 드라마 '영도다리를 건너다'(극본 황민아·연출 김진원)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예능과 공연 등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JTBC 드라마 '경우의 수'와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간이역'을 통해 연기자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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