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고소장 이미 제출…책임 물을 것"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신현준이 프로포폴 혐의를 벗었고 이를 주장한 전 매니저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신현준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은 12일 "(전 매니저) 김모씨는 지난 2020. 7. 13. 배우 신현준이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가 있다며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였으나 강남경찰서는 2020. 7. 27. 해당 고발 건을 반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현준이 마치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투약한 것처럼 허위의 사실을 함부로 폭로하고 언론에 보도되도록 하여, 배우 신현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에 대하여는 이미 고소장을 제출하였으며, 그에 상응하는 법적인 처벌과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앞서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모씨는 지난달 9일 신현준과 13년 동안 일하면서 과도한 근로에도 임금 정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지속적인 폭언과 모친 시중을 들게 하는 '갑질'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신현준 소속사가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김 씨는 신현준이 2010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추가 폭로하고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이로 인해 신현준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당시 소속사는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드렸다"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안들을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현준 법률대리인 입장 전문이다.
배우 신현준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입니다.
김모씨는 지난 2020. 7. 13. 배우 신현준의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가 있다며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였고, 그 사실을 언론에 그대로 제보하여 다음 날부터 여러 매체들에서 보도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강남경찰서는 김모씨의 위 고발과 관련하여 배우 신현준에게 어떠한 불법 사실도 발견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2020. 7.27. 해당 고발장을 반려하는 처분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배우 신현준이 마치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투약한 것처럼 허위의 사실을함부로 폭로하고 언론에 보도되도록 하여, 배우 신현준의 명예를 심각하게훼손한 행위에 대하여는 이미 고소장을 제출하였으며, 그에 상응하는 법적인 처벌과 책임을 묻기 위해 계속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