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계속된 폭로에 법적 대응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가수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 A씨의 계속된 폭행 주장에 "모두 거짓"이라고 선을 그었다.
11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더팩트>에 "A씨의 주장은 모두 대응할 가치도 없는 거짓말이다. 이미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폭행도 조폭이라는 말도 모두 일방적인 주장이다. 말만 있을 뿐 아무런 증거도 없다. 차라리 증거가 나와 사과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그(김호중)가 아무 말 없이 사라지고 6년이 흘렀다"며 "구타가 시작된 것은 2013년 그와 말싸움 끝에 일어났다. 그는 유난히 뒷담화를 좋아한다. 후에는 험담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의 폭행을 지금에서야 고백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나 역시 그를 엄마처럼 기대고 의지했던 터인지라 헤어진다는 것도 무서웠지만 맞는 것도 무서웠다. 조폭 출신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호중이 팬카페를 통해 A씨의 아버지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힘들었다고 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아버지는 한 차례도 돈을 요구하시지도 않았고 그와 생활 하는 동안 생신 때 15만 원 드린 것과 남방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다. 500만 원은 아버지가 직접 그에게 요구하지 않았고 어떻게 알았던 그냥 아들로서 스스로 빌려준 것이었으며 약속한 기일에 갚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인도 아닌 우리 가족에게 악성 댓글이 넘쳐난다.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가 나오는 우리가 올리지도 않은 영상 등 특히 아버지에게 달리는 개념 없는 글 들은 제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2009년 김천 예술고등학교 3학년 시절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출중한 성악 실력을 선보였고 '고딩 파파로티'라는 애칭과 함께 인기를 누렸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김호중은 톱4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오는 14일 팬미팅 '우리 家(가) 처음으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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