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업앤다운] AOA·박상철·샘 오취리, 부메랑으로 돌아온 과거

거미 조정석 부부가 2세 소식을 전했다. 스테파니는 메이저리거 남자친구와의 애틋한 사랑을 과시했다. SKY 캐슬이 탄생시킨 커플 조보라 김병규는 열애 1년 6개월 만에 결별했다. 샘오취리는 블랙 페이스와 관련한 소신발언을 했으나 과거 행동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가수 박상철은 사생활 문제로 논란을 샀고 임슬옹은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권민아(왼쪽 위부터 계방향)는 AOA에 대한 또 다른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더팩트 DB

거미-조정석·스테파니, 결실로 돌아온 사랑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모두의 부러움을 샀던 스타 부부가 결혼 2년 만에 딸을 품에 안았고 한동안 두문불출했던 가수는 메이저리거와의 애틋한 연애담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2AM 멤버는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SKY 캐슬'이 탄생시킨 배우 커플은 결별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유쾌한 매력의 가나 출신 방송인은 과거 한 행동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무조건'으로 인기를 누렸던 트로트 가수는 사생활로, AOA는 전 멤버의 폭로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유독 다사다난했던 8월 첫 주 연예계 소식을 모았습니다.

거미(왼쪽) 조정석 부부가 결혼 후 약 2년 만에 부모가 됐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거미·조정석, 결혼 2년만 득녀

배우 조정석 가수 거미 부부가 첫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두 사람은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5년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10월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2년여 만인 지난 6일 득녀 소식을 전했습니다.

거미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더팩트>에 "거미가 오늘 오전에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첫 딸을 출산했다"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고 두 사람과 가족들은 첫 아기의 탄생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석의 소속사 역시 같은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가족이 탄생한 두 사람의 가족에 축복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스테파니가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 인정 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그는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라디오스타 캡처

△ '라디오스타' 스테파니, '23살 연상' 브래디 앤더슨과 연애담 대방출

스테파니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지난 6월 26일 전직 메이저리거 브래디 앤더슨과의 공개 열애를 인정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열애설이 나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망설였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스테파니는 열애 인정 당시와 사뭇 달랐습니다. 브래디 앤더슨과의 첫 만남부터 23살이라는 큰 나이 차를 극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공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장거리 연애 중이라며 "같이 있는 것도 좋지만 떨어져 있으니 더 보고 싶다"는 남다른 애정을 내비치며 토크를 이어나갔습니다.

스테파니는 LA에서 발레리나로 활동 중일 당시 브래디 앤더슨과 처음으로 만났고 8년간 친구로 지내오다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남자친구가 김국진과 같은 나이라는 말에 그는 "빠른 64년생이다. 1살 더 많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세대 차이가 없다" "나이 차이를 알고 나니 더 좋고 편하다"는 말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해 2월 <더팩트>의 단독 보도로 공식 열애를 시작했던 김보라(왼쪽) 조병규가 결별했다. /더팩트 DB

▼ 'SKY 캐슬' 커플 김보라·조병규, 열애 1년 6개월만 결별

'SKY 캐슬'이 탄생시킨 배우 커플 김보라 조병규가 결별했습니다. 열애 인정 1년 6개월여 만입니다.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더팩트>에 "김보라 조병규가 최근 결별했다. 좋은 동료 사이로 남아 서로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두 사람을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보라의 소속사 모먼트글로벌은 결별 이유를 "바쁜 스케줄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보라 조병규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JTBC 드라마 'SKY 캐슬'로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들의 열애설은 드라마 메이킹 영상에서 두 사람이 손을 잡는 장면이 팬들의 눈에 띄면서 점화됐습니다. 당시 양측은 열애를 부인했으나 <더팩트>의 [단독] '아니라더니'…김보라♥조병규, 'SKY 캐슬 연인' 확인(종합)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예능 라디오 등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애정을 과시했던 두 사람이었기에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배우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두 사람에 누리꾼들은 실연의 아픔을 딛고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길 응원했습니다.

샘 오취리가 의정부고 졸업사진 속 블랙 페이스에 인종차별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과거 그가 눈을 찢는 행동을 취했던 것이 재조명 되며 비난의 화살은 그에게 돌아갔다. /더팩트 DB

▼ 샘 오취리, '블랙 페이스' 비난→과거 '눈 찢기' 부메랑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의정부고 학생들을 목소리 높여 비판했습니다. 매년 위트 넘치는 졸업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의정부고등학교가 지난 3일 학생들의 졸업 사진 촬영 현장을 공개하면서입니다. 이 사진에는 가나의 유쾌한 장례식을 패러디한 '관짝소년단'도 담겨있고 학생들은 완벽한 분장을 위해 얼굴도 검게 칠했습니다.

샘 오취리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학생들의 검게 칠한 얼굴을 인종차별적 행위에 해당하는 '블랙 페이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제발 하지 말라. 문화를 따라 하는 것은 알겠는데 굳이 얼굴색까지 해야 되냐"며 "한국에서 이런 행동 없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습니다. '블랙 페이스'는 다른 인종이 흑인 흉내를 내기 위해 피부를 검게 칠하거나 입술을 두껍게 그리는 등의 행위를 뜻합니다. 1960년대 미국 민권운동의 영향으로 인종차별적 행위라는 인식으로 자리 잡아 금기시됐고 샘 오취리의 의견에 힘이 실렸습니다.

하지만 샘 오취리가 2015년 JTBC '비정상회담'에서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했던 일이 재조명되며 "샘 오취리도 과거 동양인을 비하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그가 SNS에 올린 의정부고 학생 비판 글에 케이팝 가십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teakpop' 해시태그를 달았던 것 역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도 그의 소속사도 논란과 관련해 묵묵부답입니다.

박상철이 이혼 불륜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출연 예정이었던 KBS2 트롯 전국체전 등에서는 하차하게 됐다. /더팩트 DB

▼ 박상철, 불륜·이혼 등 사생활 문제로 구설

지난 4일 디스패치의 보도로 시작된 박상철의 사생활 문제는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박상철은 전 아내 A씨와 결혼 생활 중 13살 연하인 B씨와 외도를 했고 B씨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은 후 A씨와 이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후 B씨와 재혼한 박상철은 C양을 호적에 올리고 결혼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B씨와 재혼은 법정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B씨는 '박상철이 5차례 정도 때렸다'며 폭행치사, 특수폭행 및 폭행, 폭행치상, 협박 등의 혐의로 4차례 이상 고소했습니다. 여기에는 딸과 관련된 폭행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는 무죄·무혐의 결론이 났습니다.

박상철은 <더팩트>에 B씨와 불륜으로 만난 사실을 인정했지만 폭행과 관련해서는 "은퇴를 각오하고 진실이라도 꼭 밝히고 싶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무조건'으로 시작된 그의 상승세는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출연 예정이었던 KBS2 '트롯 전국체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등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슬옹이 운전 중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를 치었고 보행자는 사망했다. 소속사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더팩트 DB

▼ 임슬옹, 빗길 교통사고

그룹 2AM 출신 배우 임슬옹이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임슬옹은 지난 1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가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이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어 "본 사안에 대해 경찰 조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다만 피해자 유족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잘 알고 있으며 유족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AOA 권민아는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지민에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던 거냐고 재차 비난했다. /더팩트 DB

▼ 권민아, AOA·FNC 재차 저격

권민아와 AOA의 과거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은 모양입니다. 지난 7월 3일 멤버 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권민아는 지난 6일 또 다른 폭로전을 시작했습니다. SNS에 손목 상처를 올렸고 "최근 FNC 관계자 측과 카톡하고 벌어진 일"이라며 "그 언니(지민) 입장문 끝에는 누가 시켰는지 모르겠지만 '민아에개'라고 했다가 '민아에게'라고 사과로 수정을 했더라. FNC도 그 언니(지민)도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던 거냐"고 저격했습니다.

현재 소속사인 우리액터스는 "당사자와 통화를 했고 현재 안전한지 체크했다. 지금 본인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 중"이라고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고 AOA 활동 당시 소속사였던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권민아와 관련 입장을 정리해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권민아의 폭로는 계속됐습니다. 지민과 친분을 과시했던 설현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에 대해 "방관자" "누구 하나 나서 준 사람 없었다"며 심적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tissue_ho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